[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와 (사)미래숲은 3월28일부터 4월3일(6박7일)까지 중국 내몽고지역 쿠부치사막에 제13기 녹색봉사단 100여명을 파견하여 황사 및 사막화 방지 방풍림 조성을 위한 식수활동을 진행한다.

 갈수록 황사로 인한 우리나라의 피해가 커지고 있고, 특히 올해 봄철에는 지난 겨울 동안 내몽고 및 중국 북동지역이 건조하여 예전보다 더 강한 황사가 예측되고 있는 등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2002년부터 환경보호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의 모임인 녹색봉사단이 구성되어 중국 사막화방지를 위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었으며, 금년도에도 특별모집 과정을 거쳐 1~3차 워크숍, 식수 및 환경교육을 사전에 진행하였다.

금년도 모집된 제13기 녹색봉사단은 3월 28일 중국으로 출발하여, 6박 7일 동안 녹색장성 견학, 사막 트레킹, 식수활동, 제8회 한중대학생포럼(춘계) 등의 활동에 참여하고 4월 3일 서울로 돌아오는 일정으로 방중 식수활동을 마칠 예정이다.

참가자 중 도건우(22세, 남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3년에 재학) 학생은 “지금까지는 책상 앞에서 지식을 습득하는데 그쳤다면 이번 기회를 통하여 내 손으로 사막화를 막고 지구를 지키는데 일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 경험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이다. 지구가 위기라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함께 지구를 위한 활동을 해 나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이슈화되고 대한민국도 봄철마다 황사로 피해가 심한 현실에 대해 젊은 청소년들이 주축이 되어 중국에 나무심기를 하는 금번 활동은 환경이라는 나무와 인재라는 나무를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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