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는 대기오염의 주범인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발생을 동시에 저감하기 위해 택시, 대형버스, 화물차 등 노후차량 444대를 대상으로 PM-NOx저감장치, 삼원촉매장치 부착, 엔진 교체 등의 시범사업 결과 질소산화물을 평균 70.6%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그 동안 ’05년도 이전 2.5톤이상 화물차 중심의 매연저감장치 부착, LPG 엔진개조사업 등을 통해 미세먼지 위주의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추진하여 약 6만 톤의 배출오염물질을 저감하였으나, 수도권 대기질 개선을 위해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을 동시에 저감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주행거리 20만㎞ 이상이 되어 삼원촉매장치 성능보증기간이 경과된 LPG택시 378대에 대하여 삼원촉매장치를 교체하였으며, 대형버스 및 화물차 62대에 PM-NOx를 동시에 저감하는 장치를 부착해 운영 했다.

또한, 전체 경유사용 등록차량의 2%에 불과하지만 심각한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건설기계와 노후경유차 엔진을 최신 엔진으로 교체하여 차량 사용 과정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노력했다.

시범사업으로 대기환경개선 효과를 분석한 결과 질소산화물(NOx)의 경우 평균 저감률이 삼원촉매장치교체사업 88%, PM-NOx동시저감장치 부착 70%, 엔진교체사업 54% 정도로 나타났다.

저감 대상인 이산화질소(NO2)는 인체에 유해하며, 농도가 높은 경우엔 노약자에게 폐기종․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고 초미세먼지(2.5㎛ 이하) 농도를 가중시키기도 한다.

서울시는 ‘14년에도 삼원촉매장치교체 171대, PM-NOx동시저감장치 부착 34대, 엔진교체 214대 등 3개 사업 419대 차량에 대하여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시범사업 대상 차량은 별도의 개인부담금 없이 전액 지원받게 된다.

‘13년도에 이어 금년에도 시범사업을 추진하여 참여차량의 운행상 기술적 문제점, 연료 절감효과 등 비용편익 분석, 대기질 개선 효과 등 ‘13년도 시범사업에서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여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강희은 서울시 친환경교통과장은 “이번 PM-NOx 동시저감 사업을 통해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의 차량배출 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추가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나가면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보완하고 개선을 통해 오염물질 저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충분한 검증을 통해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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