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영구귀국 동포 돕기 자비 나눔 실천

 


-1월 19일 오전 11시 충남 천안시 사할린 영구귀국동포 주거지역에서 전달행사 거행-
 
지난해 3월 창립 이후 국내외 구호활동을 활발히 펼쳐 온 자비나눔 실천도량 ‘나누우리’가 설날을 앞두고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에 조국을 떠나 사할린에서 떠돌며 살다가 조국 땅에 영구 귀국하여 충남 천안시에서 살아가는 50세대의 사할린 영구귀국동포 돕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지난 19일 오전 11시 충남 천안시 동남구 청당동 버들마을 휴먼시아 주공APT 회관에서 열린 후원품 전달행사에는 이사장 월운스님을 비롯, 회원 82명과 천안시청 사회복지과 공무원, 그리고 사할린 영구귀국동포 50가구 98명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뜨거운 열기로 진행됐다.
 
지난해 12월1일부터 시작된 이번 캠페인에 모아진 후원품은 백미 20kg 200포, 화장지등 생필품 50set, 침구류 10set, 돋보기안경 100개이다.(일천오백만15,000,000원 상당)
 
나누우리 이사장 월운스님은 인사말에서 “사할린에서 조국을 찾아 영구 귀국한 동포여러분의 어려운 삶을 나누우리가 함께 하려 한다.”면서“부디 용기를 잃지 말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라고 격려 했다.
 
천안 사할린동포 한인회 이병두 회장은 인사말에서“나누우리가 이렇듯 사할린 영구귀국동포를 위해 찾아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나누우리가 보내준 큰 선물이 설날을 맞는 귀국동포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전달행사는 나누우리 회원들이 사할린 동포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준비한 후원품을 나누어 주면서 이들이 사는 모습도 보고 이들을 위로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는데, 사할린 영구귀국동포들은 집까지 찾아온 나누우리 회원들의 손을 꼭 잡으며 고마워했다.
 
한가구당 백미 80kg와 데코화장지2set, 생필품(8종)1set, 그리고 돋보기안경 1개씩 나누어 주었으며 침구류는 노약자 순으로 전달됐다.
 
한편 나누우리는 새해를 맞아 더욱더 활발한 활동을 위해 서울 종로구 수송동 13번지 법륜빌딩 3층으로 사무국을 이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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