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동물원은 3월 20일부터 24일, 5일간 해외 선진 동물원 등에서 오랫동안 영장류, 코끼리, 해양포유류 등에 대한 훈련을 직접 실시하고 국제 동물행동풍부화 컨퍼런스에서 긍정강화훈련 교육자로 명성 있는 미국의 Gail Laule과 Margaret Whitaker를 초빙한 야생동물을 위한 긍정적 강화훈련(Positive Reinforcement Training) 교육을 실시한다.

긍정적 강화훈련이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인간과 동물과의 상호관계에 있어서 긍정적 강화를 통한 교육과 훈련으로 가장 바람직한 학습방법이라 할 수 있다. 즉 긍정적 강화훈련이란 동물의 반응에 따라 체벌이 아닌 긍정적 자극 즉, 먹이와 칭찬 등을 줌으로써 기대했던 행동이나 반응이 일어날 확률을 높이는 훈련법이다.

야생동물을 돌보는 동물원에서 동물에 대한 건강검진, 이동, 먹이 급여 등 기본적인 사육관리 과정에서 동물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면서 성공적으로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가장 어려운 과제이며 치명적인 위험 부담이 따르는 문제이기도 하다.

긍정적 강화훈련은 이러한 사육 동물과 인간과의 의사소통 수단으로 지속적이고 반복된 긍정강화를 통해 동물에게 예측가능한 상황을 습득하도록 하여 공포와 스트레스를 낮추어 안정감을 높이고 사육사에게는 안전한 사육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필수적인 훈련으로 궁극적으로 동물복지를 위한 과정이다.

서울동물원은 2013년 11월에 전국 동물원 사육사 등 관계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기본강의와 동물원의 중요 동물들을 위한 현장실습을 함께 실행했다. 이번 교육은 1차 교육보다 확대하여 총 8개 동물사의 12종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동물원 내에서만 진행될 예정이다.
노정래 서울동물원장은 “야생동물 긍정적 강화훈련은 동물원 동물의 복지향상과 질병예방, 안전한 사육관리에 필수적인 기본 훈련으로 꾸준한 의지와 노력으로 훈련을 추진해 나갈 것이며, 또한 동물 보정과 관리에 필요한 현장 시설도 함께 보완 개선하여 동물복지를 강화하여 선진 동물원으로써 면모를 갖추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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