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가 119행정과 첨단 IT기술을 융합한 소방안전지도를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개발,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소방안전지도란 각 건물별 현황, 사고 지역 주변 위성사진,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는 도로 폭, 소화용수 위치 등 시설 정보를 총망라함은 물론, 서울종합방재센터와 소방서 상황실에서 현장을 관리‧통제까지 할 수 있는 디지털 작전시스템이다.

화재나 사고가 날 경우 각 현장에서는 지휘관이 LTE망을 이용한 전용단말기(태블릿PC)에서 사고와 관련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서울종합방재센터 및 각 소방서 상황실에서는 행정망 PC를 이용해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작년 2월 인사동 상가 화재 진압 이후 현장의 특수성을 강화하고 소방차 접근로, 풍향 등을 고려한 화재종합대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소방안전지도 제작을 위해 약 1억3백만원의 예산을 투입, 1년여 간 전수조사를 통해 소방차 통행곤란지역 473개소(통행 장애물 5,108개)와 전통시장‧사회복지시설‧쪽방 등 화재취약시설 1,676개소 등을 찾아냈다.

시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존의 화재진압작전도와 대상물 정보카드를 보완해 소방안전지도 시스템에 반영했다.

아울러 현장 출동 소방대가 건물 현황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가 보유한 전체 68만 동의 건축물 대장을 활용했다.

화재가 났을 때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1,262명의 장애인 거주정보, 142개소의 유해화학물업소, 43개소의 국가중요시설 등 정보도 마련했다.

여기에 시에서 구축한 자료 외에도 국토지리원의 도로정보, 기상청의 날씨정보, 포털사이트 다음의 교통정보와 위성사진 등 외부정보도 함께 담았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소방안전지도를 운영해 재난 발생시 현장 정보를 출동소방대에 신속하게 전파해 재난대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20일(목)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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