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는 그동안 관람료를 받아 왔던 종로구 삼일대로 소재 사적 제257호 ‘운현궁’을 3월 20일(목)부터 모든 관람객에게 무료로 개방 한다고 밝혔다.

시 소유문화재(경희궁, 남산골 한옥마을, 몽촌토성, 운현궁)중 운현궁만이 유료로 운영되었으나 이번 서울특별시 문화재보호 조례가 일부개정됨에 따라 3.20(목) 공포와 동시에 모든 관람객에게 전면 무료개방 된다.

기존에는 25세 이상 64세 이하는 700원(30인 이상 단체는 550원), 13세 이상 24세 이하는 300원(30인 이상 단체는 250원)의 관람료를 받아왔다.

서울시는 운현궁 무료개방으로 인근 인사동 및 북촌과 연계한 국내·외 관광객의 관심과 방문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채로운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시민과 외국인 관람객의 욕구에 부응할 계획이다.

운현궁 무료 관람에 맞춰, 4월 고종․명성후의 가례 재현, 5월 전통 왕실 의상 패션쇼, 7~8월 여름밤 금요 야간개장 공연, 9월 가을 일요 전통문화 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시민과 외국인 관람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행사 관련 사항은 운현궁 홈페이지(www.unhyeongung.or.kr)와 관리사무소(766-9090)를 통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참고로, 사적 제257호 운현궁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사가이며 조선조 제26대 임금 고종이 즉위 전 12세까지 살았던 잠저(潛邸)로서 구한말 역사를 생생히 증언하는 대표 유적이다.

한문철 서울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운현궁 무료개방으로 시민들의 역사탐방에 대한 관람기회가 더욱 확대되어 서울시민들이 자녀들과 함께 운현궁을 관람하는 등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대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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