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교육] 옥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지내신 소감은?

광음여류(光陰如流), 전광석화(電光石火)라더니 2013년 9월에 부임하여 벌써 6개월의 세월이 흘렀네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다사다난하기도 했지만 보람과 성취 또한 컸던 소중한 시간으로, 지나 온 매 시간이 일각천금(一刻千金)으로 느껴져 감사의 감회에 젖어들게 합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옥천교육이 다양한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었는데 예컨대 교원행정업무경감 만족도 조사에서 연속 1위, 수업스타 3명 배출, 제42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기적 같은 금메달 5개, 동메달 3개 획득, 전화친절도 및 민원서비스 1위 등 교육 및 행정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 및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 옥천교육 가족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최선의 노력을 해 준 결과라고 생각하니,
옥천교육의 수장으로서 각별한 감사와 존경을 옥천교육가족에게 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옥천교육의 비전, 슬로건 등 기본방향은?
옥천교육의 기본방향은 ‘사랑 실천으로 多 행복한 향수교육’입니다.
사랑실천이라 함은 학생 사랑, 스승 사랑, 부모 사랑, 고장 사랑, 나라 사랑의 5개 영역으로 교육의 3주체인 교사, 학생, 학부모가 사랑을 중심으로 교육의 상호작용을 극대화 한다는 의미입니다.

향수교육은 정지용 시인의 시, 향수로부터 비롯된 것으로서 장차 향수는 옥천교육의 대명사로 옥천교육의 브랜드가 될 것이며 학생들에게 알찬 실력, 바른 인성, 자유로운 창의성을 신장시켜 교육의 3주체가 행복해짐에 기본방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옥천교육의 바탕 생각은 행복한 교육 에너지인 사랑과 교육의 출발점인 참여와 협력의 관계맺음 소통, 공감과 감동이 공존하는 행복입니다.

옥천교육의 중점추진과제 또는 특색사업은?
그 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한 5대 시책인
① 조화로운 학력신장 ② 미래대배 창조교육 ③ 진취적인 품성 햠양 ④ 신뢰받는 참여행정 ⑤ 균형있는 복지구현을 위해 옥천교육가족 모두가 온 힘을 결집하여 추진하고자 하며, 올해에는 특히 옥천교육지원청 기본방향인 ‘사랑 실천으로 多 행복한 향수교육’을 구현하기 위한 특색사업을 두 가지로 정해 실천해 나가려고 합니다.

첫째, 사랑과 실천의 연결다리, 옥천사랑 bridge입니다.
구체적인 실천과제로 사랑을 실천하는 옥천 봉사 bridge를 운영합니다.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서로서로 돕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것이 사회, 학교, 가정의 몫인데 사실 약해져가는 것이 현실이고, 학교 정규교육과정에서 이를 담아내기도 사실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에 저희교육지원청에서 지난 해, 12월 27일 옥천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자원봉사센터 22개 기관과 MOU를 체결하여 학교에서 사랑실천의 봉사 프로그램을 구안·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점차적으로 학교단위에서 운영하는 봉사프로그램을 학생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봉사를 통한 사랑실천의 참의미를 깨닫도록 하고자 합니다.

남을 돕고 다른 사람을 위해 봉사를 할 때 계속적으로 기억되는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나오는데
어려서부터 사랑·봉사·나눔을 통하여 세로토닌 삶인 행복한 삶을 추구해 나가리라 생각됩니다.
구체적인 실천과제 두 번째로, 옥천 사랑 체험 bridge를 운영합니다.

옥천에는 육영수 여사, 정지용 시인, 정순철 작곡가, 중봉 조헌 등 문화·예술·충절 등에서 역사적으로 훌륭한 인물들이 많고, 지역적으로도 향수 100리 등 수려한 자연환경 및 안터마을, 인성학교 등 다양한 체험시설 등 교육적으로 활용할 인프라가 많습니다.

이에 조사·탐구·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옥천을 빛낸 인물 얼 이어받기와 확산형 체험활동, 옥천 사람 체험 bridge 날 운영으로 옥천인으로서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도록 하고, 특히 학교마다 무궁화동산을 통한
나라사랑 정체성 교육에 힘쓸 계획입니다.

두 번째, 특색사업으로
‘수업으로 말하다’ 교사성장프로젝트입니다.
교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수업이며,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는 다소 진부한 것 같지만 부인할 수 없는 진리이기에 ‘수업 잘 하는 교사’로 성장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계획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로 교학상장(敎學相長)수업릴레이로 수석교사, 수업스타 등 교과전문가들의 좋은 수업을 참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늘 교육현장에 고민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협의하는 자리를 월 1회, 연 8회 정도 운영하여 배움의 공동체를 운영해 나가고자 합니다.

두 번째로, 줄탁동시(啐啄同時)마이크로티칭입니다.
이는 새내기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제 수업을 10~15분으로 압축하여 현장에서 실연하거나 동영상을 통해 교과전문가에게 컨설팅을 받으며, 교사생애발달단계에서 초기의 긍정적 경험을 통해 수업전문가로 거듭나도록 조력하고 촉진하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지행합일(知行合一)수업동아리 입니다.
지난 해부터 옥천관내 초등학교 교사 10여명이 자발적으로 퇴근 후, 격주로 옥천교육지원청 2층 소회의실 모여 수업모형, 교수학습방법, 최근의 교육동향, 현장적용방안 등에 대해 나누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이에 이를 양성화하고 유·초·중학교로 확대 시행하여 자율적인 학습공동체문화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네 번째로, 일취월장(日就月將) 옥천수업축제 입니다.
위의 세 가지 활동 등의 다양한 사례와 그동안의 모니터링과 컨설팅 등을 모아 수업을 나누고 수업을 성찰하는 옥천수업축제를 11월 경 콘서트 형식으로 운영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옥천에 가면 수업 잘하는 교사만 있다더라.’란 명실공히 수업전문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교사들을 지원하고 좋은 수업, 좋은 교육을 조장하려고 합니다.

옥천교육가족에게 당부의 말씀?
옥천교육이 나날이 훌륭한 성과를 거둔 것은 학부모님들의 애정 어린 성원과 옥천군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지 그리고 교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로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2014학년도에도 지난해 이룩한 기반을 토대로 ‘사랑 실천으로 多 행복한 향수교육’을 위해 온 힘을 결집하여 끊임없이 긍정의 변화를 추구해 나가, 알찬실력, 바른인성, 열린 창의가 꽃 피우도록 하겠습니다.

노자의 도덕경에 약팽소선(若烹小鮮)은 ‘작은 생선은 자주 뒤집으면 먹을게 없다.’는 뜻으로 조그만 생선은 스스로 익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었 을 때 가장 완벽하게 익는다는 것입니다.

옥천교육을 위해 확고한 믿음과 변함없는 신뢰를 함께 보내주시면 더욱 더 발전해나가는 명품옥천교육을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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