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는 올해 세계 여성의 날(3.8)을 맞아 일자리 중심의 여성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힌데 이어, 여성의 노동을 돌아보는 행사를 곳곳에서 개최한다.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서울시 여성 청소근로자 200여 명과의 간담회, 시간제 등 여성들이 특히 많이 겪고 있는 불안정한 고용상황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여성일자리 생생토크’가 열린다.

먼저 3월 7일(금) 16시 30분,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는 오랜 기간 비정규직 청소용역 근로자로서의 불안한 고용환경에 시달리다 정규직으로 전환된「시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여성 청소근로자와의 간담회」를 갖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시청,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에서 청소작업을 하는 정규직 여성 청소근로자, 양 지하철 공사의 청사 자회사인 ㈜서울메트로환경, 서울도시철도GEN(주)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는 여성 청소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 이후 일상의 변화에 대한 소회를 듣고, 아직도 열악한 근로환경에 놓여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삶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서울시는 2013년 1월부터 청소근로자 정규직 전환을 추진, 현재 서울시 청소근로자 3,435명(‘14년 2월 기준)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비정규직 사각지대에서 소외되고 처우가 열악했던 청소근로자에게 65세까지 안정적인 고용을 보장하고, 16%의 임금인상을 지원하는 정규직으로 전환은 노동의 상식을 회복하는 첫 걸음이 되었다.

서울시는 2015년까지 비정규직으로 남아 있는 사업소 등에 근무하는 청소근로자 8백여 명에 대해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방송인 최광기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여성 청소노동자 ‘당신은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동영상 시청 ▴정규직 전환 여성청소근로자의 일상의 변화와 바람 편지글 낭독(여성근로자 3인) ▴박원순 시장, 청소 자회사 사장, 각 기관별 여성청소근로자 대표 3인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 인터넷방송 라이브서울(http://tv.seoul.go.kr) 과 유스트림(http://www.ustream.tv)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3월 8일(토) 세종문화회관 예인홀 등에서 여성의 좋은 일자리에 대해 해결방안을 모색해보는 ‘여성일자리 생생 토크’를 비롯해 시민과 함께 하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오전 10시30분부터 열리는 ‘여성일자리 생생토크’는 경력단절, 비정규직, 시간제 일자리 등 여성들이 특히 많이 겪고 있는 불안정한 고용상황에 대해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시민들이 박원순 서울시장 등과 함께 ‘좋은 일자리, 많은 일자리’를 위한 정책반영방안 등을 논의해 보는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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