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는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SH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연구원, 이렇게 5개 시 산하 기관에 대해 외부기관이 실시한 컨설팅 결과를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련한 각 기관의 경영혁신안을 발표했다.

컨설팅은 세계 주요도시 컨설팅 경험이 풍부한 세계 유수의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맥킨지와 공공분야 재무관리 컨설팅 경험이 많은 삼일회계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경쟁 입찰을 통해 공정하게 선정, 1년여(’13. 3~’14. 2)에 걸쳐 수행했다.

이번 컨설팅을 통해 도출된 실행과제는 총 94개로서, 맥킨지․삼일회계법인 컨소시엄은 과제 실행을 통해 ’20년까지 총 2조 3,639억 원(누계)의 재정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대부분은 지하철 양 공사와 SH공사를 통한 것으로, SH공사는 ‘설계기준 내 대체재 및 신공법 적용 확대’ 등을 통해 ’18년까지 총 5,139억 원, 지하철 양 공사는 ‘승객 편의사업 개발’ 등을 통해 ’20년까지 총 1조 8,500억 원(누계)의 재정효과 발생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서울시는 재정건전화 강화가 최대 현안으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산하기관의 자체적인 채무감축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외부 전문기관의 객관적 진단을 통해 혁신안을 모색하고자 지방정부 최초로 이러한 경영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개선과제를 도출하는 과정에선 컨설팅 내용의 충실성 및 실행력 등을 제고하기 위해 총 169회에 달하는 회의가 개최되기도 했다.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과 산하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일(수) 10:30 서울시청에서「시정 주요 분야 컨설팅 결과에 대한 공개보고회」를 개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컨설팅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속살을 전부 내보이는 결단의 산물”이라며 “시민을 위한 공기업으로 거듭나 대 시민 복지․안전․서비스 수준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산하기관의 주체적인 경영혁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 시 산하기관은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자율적인 경영혁신 마스터플랜을 수립, 컨설팅의 실행력을 강화했다.
서울시는 시민․정부․노조 등 이해관계자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소통과 협의를 통해 상생방안을 마련한 후 과제 실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1년간 맥킨지 컨소시엄의 컨설팅 사후관리 지원, 실행 결과에 대한 기관장 무한책임 부여로 경영혁신의 지속성을 담보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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