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양군] 청양군은 봄철로 접어들면서 과원의 병해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과원관리 지도에 나섰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기온이 급격히 오르면서 월동 해충 생존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방제관련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과수 생육초기에 방제약제를 적기에 처리할 것을 당부했다.

월동 해충은 주로 깍지벌레류, 응애류, 진딧물류, 꼬마배나무이 등이 있으며 방제 약제로는 기계유유제, 석회유황합제와 보르도액이 있다.

기계유유제 살포 시에는 가지 어느 한 곳이라도 약이 묻지 않으면 공기가 들어가 죽지 않으므로 배나무 가지 하나 하나에 눈까지 빈틈없이 뿌려야 하며 특히 꽃눈 부위는 약이 잘 묻지 않고 공간이 생길 우려가 있으므로 수세에 따라 25~30배(약 12.5~17ℓ/물 500ℓ)로 희석해 철저히 살포해야 한다.

석회유황합제는 보통 발아직전인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 사이 눈의 인편이 2㎜정도 벌어졌을 때 살포하는 것이 적기나 너무 늦으면 약해가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석회유황합제는 바람이 없는 날에 7~8배로 희석해 나무 끝가지 철저히 살포해야 하며 기계유유제와 병행 살포 시 살균․살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계유유제 살포 후 15일 이상 지난 후에 살포해야 한다.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한 다음에 보르도액을 살포할 경우에는 7일에서 15일후에 살포해야 하며 반대로 보르도액을 살포한 다음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할 경우에는 15일에서 30일이 지난 후에 살포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원 병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병해충의 잠복처를 제거하고 방제약제를 적기에 살포해야 한다”며 철저한 과원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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