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가 올해 송파구 위례성대로 등 6개 지역에 빗물이 침투되는 투수블록 포장 공사를 2월부터 9월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치구에서 시행하는 노후보도 정비사업과 연계하여 시가 총 공사비 5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 14억 800만원 중 시가 7억 400만원을 지원하는 셈.
대상지역은 ▴송파구 한성백제박물관~소마미술관 ▴영등포구 신길6동 보라매역 주변 ▴중구 을지로 278~퇴계로 349, 을지로 245~251 ▴도봉구 문화고 주변 ▴은평구 녹번동 28-1~35-1 ▴노원구 하계역사거리~대진고교 사거리 등 총 6개 지역이다.

시는 지난해 노원구 동일로 공릉역 주변 1.1km 구간에 투수블록 포장을 시행한 바 있다.

먼저 송파구 위례성대로 한성백제박물관 주변엔 3월~8월까지 노후보도 정비사업을 실시하는데 연장 600m, 보도 폭 5.5m 구간에 투수블록 포장을 적용하며, 영등포구 보라매역 주변에도 2월~5월까지 연장 340m, 폭 2~4m에 투수블록으로 정비공사를 시행한다.

중구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3번 출입구 주변 연장 180m, 폭 2.5~3.0m 구간과 국립중앙의료원 앞의 연장 150m, 폭 4.5~5.0m 구간엔 3월~6월까지 투수블록 포장 공사를 실시한다. 또, 도봉구 문화고 주변 연장 650m, 폭 2m 구간에도 투수블록 포장 공사를 실시한다.

은평구 통일로의 연장 220m, 폭 4.5~5.5m 노후구간에도 4월~5월 투수블록 포장으로 정비하며, 노원구 하계역사거리~대진고교 사거리 노후구간에도 투수블록 포장 공사를 실시한다.

투수블록 포장은 빗물이 땅속으로 침투되어 하수도로 일시에 유출되는 빗물의 양을 줄일 수 있고, 열섬현상, 하천유량 감소, 수질오염 등 복합적인 도시 물순환 왜곡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

시는 앞으로도 노후나 파손으로 교체가 필요한 보도구간에 투수블록 포장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투수블록 포장의 내실화를 위해 투수블록 포장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 기준 수립과 투수성능 지속성 검증시험 및 시험시공 등을 통해 기술향상을 위한 노력을 해왔으며, 담당 공무원들이 보도포장 교육을 이수하는 등 투수블록 품질확보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공공분야의 노력과 더불어 민간에서 시행하는 각종 개발사업의 경우에도 저영향개발 사전협의 등을 통해 투수포장 등 각종 물순환시설을 적용토록 적극 유도하고 있다.

배광환 서울시 물관리정책과장은 "많은 예산투입 없이 도로의 신설과 노후 보도의 정비계획 등과 연계하여 투수포장을 확대할 것이다"며, "도로가 빗물을 관리하는 기능을 갖게 되면 서울이 건강한 물순환 도시로 거듭나고 수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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