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어린이들이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를 이해하고 관심을 갖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1.25(화)~29(토)까지 5일 간 반포한강공원에서 '제2차 한강 전통연 만들기 교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1.4(화)부터 6일 동안 진행된 1차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연의 역사, 유래 등 연과 관련된 기본적인 이론부터 직접 연을 만들어 날려보는 체험까지 함께 진행될 예정이므로 컴퓨터 게임에 익숙한 어린이들이 전통문화와 민속놀이를 이해하고 관심을 갖는데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1 한강 전통연 만들기 행사’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호(노유상 옹)의 이수자인 '노 순', 조교전수자 ‘노성도’ 선생의 지도아래 진행되며 연 만들기․세시풍속에 대한 설명․연의 유래와 원리 등 상세하고 재미있는 강의가 함께 이뤄진다.

우선 반포한강공원 커뮤니티센터 내부에서 강사의 설명에 따라 연을 만든 뒤에 완성품을 가지고 센터 앞 야외로 나가 날려보면서 연 날리기 시연 관람 및 연싸움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연날리기 기교를 배우게 된다.

1.25(화)부터 5일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는 매일 오후 2~5시까지 진행되며 1.25(화)․1.27(목)․1.29(토)에는 ▴방패연을, 1.26(수)․1.28(금)에는 ▴창작연 교실이 열린다.

저학년은 비교적 이해하기 쉬운 ▴창작연 교실을, 고학년은 과학적인 원리 설명이 곁들여지는 ▴방패연 교실을 신청하는 것이 좋다.

창작연 교실에서는 모든 연의 기초가 되는 ‘가오리연’과 가오리연이 발전된 형태의 ‘창작연’ 중에 원하는 종류를 선택해 만들게 된다. 창작연은 연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여러 번 시행착오를 거쳐 제작하는 특수한 연이기 때문에 여느 연 만들기 교실에서 만나기 힘든 수업이므로 참가해 볼 만하다.

창작연 교실 참가자는 크레용이나 사인펜, 연에 그리고 싶은 그림 등을 준비해 오면 보다 개성 있고 독창적인 연을 만들 수 있다.

장애물이 없고 사방이 트여 있는데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한강은 연을 날리는데 최적의 공간이다. 높은 건물이 적은 시골도 한강과 마찬가지로 바람길이 잘 나있어 연을 날리기 좋은데 설을 1주일 앞두고 직접 만든 연을 시골 고향집에 가져가 친척들과 함께 날리다보면 가족 간의 정과 추억이 차곡차곡 쌓일 것이다.

'전통연 만들기 교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1.18(화) 오전 10시부터 서울시 원클릭통합예약시스템(http://yeyak.seoul.go.kr)에서 예약하면 된다.

초등학생 이상 어린이 가족 및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매회 6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별도로 없으며, 연 재료비 4천원을 현장에서 부담하면 된다.
참가 접수 및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www.hangang.seoul.go.kr) 또는 전화(☎02-3780-0799)로 문의하면 된다.

반포한강공원은 시내버스 또는 지하철(9호선 신반포역)을 이용해 찾아 갈 수 있으며 자가용을 타고 올 때에는 반포한강공원 유료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지하철 9호선 ‘신반포’역 1번 출구를 나와서 반포안내센터 나들목으로 진입(도보 10분 소요)하면 되고,

버스를 이용할 때에는 ‘신반포역’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 버스 노선 : 148, 360, 362, 406, 462, 540, 640, 642, 643, 4212, 4318, 4425, 9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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