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와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화성 동탄테크노밸리로 이어지는 ‘트라이앵글’을 구축해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힌 경기도가 이를 위한 첫 번째 행보에 나섰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이재영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28일 오전 11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경기도 동탄 2신도시에 조성중인 동탄테크노밸리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국내외 유망 기업이 동탄테크노밸리에 입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치 전략과 행정지원을 통해 LH와 함께 동탄테크노밸리 조기정착에 힘쓸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판교와 광교는 경기도가 보유하고 있는 부지여서 도의 구상대로 개발이 가능했지만 동탄 테크노밸리는 LH소유라 LH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라며 “동탄테크노밸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구축, 판교-광교-동탄을 잇는 트라이앵글을 조성하여 국가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탄테크노밸리는 화성시 동탄 2신도시 북측 도시지원용지에 판교 테크노밸리의 2배 규모인 155만 5천㎡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첨단 도시형 공장, 연구시설 및 벤처시설, 외투기업단지, 기업지원시설 등이 입주할 계획이다. KTX와 GTX, 경부고속도로 등을 갖춘 수도권 광역교통의 중심지이자 수도권 최대 신도시인 동탄 2신도시를 배후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과 수도권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앞서, 경기도는 개발사업지구 내에도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복 지정할 수 있도록 한 정부의 제2차 투자활성화 대책(2013.7.11.발표)에 따라, 지난 20일 경기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를 거쳐 동탄테크노밸리 내 14만 9천㎡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중복지정하였다.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면 입주공장에 대한 취득세 면제, 재산세 5년간 50%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대기업 이전 허용, 외투기업에 대한 수의공급 등이 가능해 진다. 道는 동탄테크노밸리에 대한 도시첨단산업 단지 지정 작업이 끝나는 대로 국내외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내년도 완공을 앞두고 있는 판교테크노밸리는 66만㎡ 규모에 682개 첨단기업 45,751명이 입주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해외 20개국 267명을 포함한 51개 기관 704명이 벤치마킹한 국제적인 첨단산업의 메카로 성장했다. 27만㎡ 규모로 지난 2008년 6월 준공한 광교테크노밸리 역시 한국나노기술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차세대융합기술원 등 IT,NT,BT 관련 5개 공공연구기관과 211개 기업이 입주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도는 판교~광교~동탄으로 이어지는 트라이앵글 첨단산업벨트가 구축될 경우 관련 기업들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우리기업들의 첨단 경쟁력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동탄테크노밸리를 시작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추가로 지정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직장과 주거 및 문화와 산업이 서로 융합하는 융복합도시 형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