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주시] 청주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생명존중 노인자살 예방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시는 28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한범덕 청주시장과 장홍원 청주시자원봉사센터장, 7개 대학 학과장, 학생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버행복드리미 사업 참여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곳은 서원대, 청주대, 충북대, 충북보건과학대, 충청대, 꽃동네대학, 한국폴리텍대학 청주캠퍼스 등 청주‧청원 지역 7개 대학이다.

실버행복드리미는 자원봉사자와 홀몸노인이 1:1 결연을 통해 노인 자살을 예방하는 사업으로 지난해까진 통장, 부녀회원 등 직능단체 자원봉사자 위주로 운영됐으나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생까지 참여 폭이 확대됐다.

각 대학은 사회복지학과를 중심으로 500여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참여 학생들은 홀몸노인의 안전 확인과 정서적 지지, 행복나눔 동행 문화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전개한다.

청주시는 홀몸노인과 자원봉사 대학생의 1:1 맞춤 결연을 지원하는 등 실버행복드리미 사업을 총괄한다.

청주시자원봉사센터는 실버행복드리미 교육과 봉사활동 실적 관리, 우수사례 발굴, 행복나눔 동행 문화프로그램 운영 지원 등을 맡는다.

시는 지난해 노인자살률 22.8% 감소라는 성과를 거둔 실버행복드리미 사업을 대학의 학생 봉사활동과 연계함으로써 노인과 학생 사이에 가족 같은 유대감이 형성돼 노인자살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100세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홀몸노인 보호‧지원을 강화하고 노인자살 감소를 위한 시책을 지속해서 확대하는 등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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