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주시] 청주시 상당, 흥덕보건소는 결핵을 조기 퇴치하여 시민 보건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결핵전담간호사를 배치하여 맞춤형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국가경제수준에 비해 낮은 결핵관리수준으로 결핵발생률이 인구 10만명 당 2011년 기준 일본 20명, 미국 3.9명인데 비해 한국은 97명으로 OECD 국가 중 1위라는 오명을 갖고 있으며 환자연령층 또한 생산연령층(20~40대)이 전체의 46%를 차지하고 있어 국민보건에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가에서는 보건의료 환경변화로 결핵환자의 민간의료기관 선호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민간․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을 시행하여 2020년까지 결핵발생률을 1/2로 감소시켜 2011년 기준 인구10만명 당 100명에서 2020년 50명으로 선진국 수준의 결핵발생률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청주시는 결핵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치료를 중단하거나 비협조적인 환자관리를 위해 결핵관리 전담간호사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는데, 보건소에서는 결핵전담간호사를 활용하여 중․소 병의원의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장기간의 투약으로 인해 치료를 중도 포기하지 않도록 복약지도 및 보건교육, 상담 등을 통해 결핵환자를 집중관리하고, 필요시 결핵환자를 직접 방문하여 복약 및 부작용을 확인, 치료 방해요인을 파악하여 해결해 줌으로 중도탈락 없이 끝까지 치료를 마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등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여 결핵환자의 완치율을 높이고 결핵에 대한 시민의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와 교육을 실시해 결핵퇴치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흥덕보건소 노용호 소장은 “결핵은 발병 시 정해진 기간 동안 꾸준히 약물 복용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병으로 환자분들이 치료를 마칠 때가지 포기하지 않도록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보건소관계자는 2~3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고 허약감, 미열 등의 증상이 있다면 결핵을 의심하고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하여 흉부엑스레이, 객담검사 등 결핵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결핵관련 검사는 모든 보건소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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