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천안시]  65만 시민이 매일 배출하는 생활하수를 완벽하게 처리하여 새로운 물로 탄생시키는 시민친화시설로 운영되고 있는 천안시환경사업소가 에너지절감에 앞장서 관심을 끌고 있다.

천안시 생활하수 18만㎥(일)를 처리하고 있는 ‘환경사업소’가 꾸준한 하수 유입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전력사용량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환경사업소의 2013년 하수 유입량은 인구증가 등으로 2012년 5313만2728톤보다 5.4%인 286만7833톤 증가한 반면, 전력사용량은 2012년 2380만4400㎾에서 2013년에는 2295만4260㎾로 3.6%인 85만140㎾가 줄어들었다.

2년간 절감한 총 전력사용량 154만2660㎾를 이산화탄소와 석유환산톤으로 변환하면 각각 726tCO2, 355toe이며 이는 환경사업소의 전체 온실가스 목표할당량과 견줬을 때 4.3%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그동안 환경사업소는 계절별‧시간대별 전력사용량 패턴분석 뿐만 아니라 최대수요전력의 흐름을 파악해 시설물 관리에 목표 값을 설정, 부하설비 사용시간을 적절히 분배하여 전력사용절감 대책을 수립 추진해왔다.

특히, 전력수요가 집중되는 피크타임인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사이 필수설비를 제외한 나머지 설비의 동력계통을 일시적으로 제한, 전력수요가 적은 심야시간대에 집중적으로 기기를 가동하여 전력수요 안정화 및 예산 절감에 기여했다.

환경사업소 관계자는 이와 같은 가시적 성과를 전력수급 상황이 국가적 위기상태임을 인식한 사업소 직원들이 에너지 절감에 적극 동참해준 결과로 분석했다.

한편, 환경사업소는 올해도 지난해 전력사용량 대비 2∼3%를 절감한다는 목표로 24시간 하수처리를 위한 설비 외의 사무실 PC전원, 냉난방 최소화 등 다양한 자체 자율절전을 계획 중이다.

신은수 환경사업소장은 “자체 자율절전을 꾸준히 시행하면 쾌적한 업무환경과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올해도 실천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전 직원이 에너지절약에 동참하여 절감목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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