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친환경농사 확대를 위해 펼치고 있는 유용미생물배양 보급사업이 생산성은 20%정도 향상되고 70억원의 소득증대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해 7억원을 들여 농업기술센터 안에 배양센터(330㎡)를 건립하고 하루 4t씩 생산되는 유용미생물(EM, Effective Microorganisms)을 농가당 1차례에 40ℓ씩 무료로 공급해 오고 있다.

이 유용미생물은 광합성세균ㆍ유산균ㆍ효모균 등 80여 가지의 미생물로 만들어져 사료나 물과 혼합해 가축에 먹이거나 땅에 뿌리면 유용한 균으로 인해 우수 토양을 만들어 준다.

또한 과수가 병해충에 강하고, 고유색깔, 맛 ,향기, 비타민 함유량 증가로 농작물의 상품성을 좋게 하며, 작물의 수량, 품질, 저장성 향상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용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헌식(63. 옥천읍 서대리)씨는 “반신반의로 배양액을 사용해 보니, 과수에 열리는 과일들이 병충해도 줄고 상품성도 좋아 작년엔 그 전보다 1.5배의 수확을 거두고 수입도 괜찮았다”라고 말했다.

센터관계자는 “지난해 농가에 배양물 보급의 인기가 매우 좋았다”라며 “이 배양물은 농약과 화합비료의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을 증대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작년에 4천농가에 150t의 유용미생물배양을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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