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지난 ‘12년 2월 전국 최초로 시민이 직접 만드는 서울시민 복지기준을 시행해 복지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을 받는 서울시가 1년 동안의 성적표를 전격 공개한다.

서울시는 28(금) 오전 9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울시민 복지기준 추진위원회와 전문연구진 그리고 50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서울시민 복지기준 평가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2년 2월 서울시민 복지기준 추진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서울시민복지기준’은 그동안 청책워크숍, 1000인의 원탁회의, 서울복지메아리단 등 민·관 거버넌스체계를 통한 전국 최초 복지기준 마련으로, 사업시행 첫 해인 13년에는 5대 분야별(소득·주거·돌봄·건강·교육) 87개 사업을 본격 시행 중이다.

이번 평가보고회는 시행 2년차를 맞이하여 전년도 사업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며 신규사업에 대한 시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기존의 보고회와는 다르게 특별강연부터 퍼포먼스까지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형식으로 구성 된 것이 특징이다.

먼저, 前시민복지기준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었던 김연명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가 “투자로서의 사회복지”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연다.

강연에서 김 교수는 선별적 복지에서 보편적 복지로 시대적 흐름이 변화함에 따라 복지지출도 함께 늘어나면서 복지가 또 하나의 투자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이어서 강종필 복지건강실장은 ‘UN 공공행정상 수상’ 내용을 시민에게 보고하고 ▴소득 ▴주거 ▴돌봄 ▴건강 ▴교육 5대 영역별 서울시민 복지기준정책의 정책 성과를 공유한다.

또, 서울시민복지기준 연구총괄을 맡은 바 있는 김경혜 박사가 올해 2월 11일부터 16일까지 5일 동안 진행 되었던 ‘서울시민 복지기준 우선순위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결과를 살펴보면 ‘12년 10월 설정 당시의 우선순위와 현재의 우선순위를 살펴보면 소득분야 에서는 ‘일자리 사업’이, 돌봄분야 에서는 ‘어르신 돌봄사업’이, 교육분야 에서는 ‘학교폭력 안전망 구축’이 각각 1위로 새롭게 선정됐다. 서울시는 복지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만큼 복지정책에 대한 현장감 있는 의견들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하며, 제안된 의견들은 서울시민 복지기준 정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식전에는 서울시민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할 샌드 애니메이션 퍼포먼스가 진행되며 폐회식에는 홀트장애인 합창단의 특별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복지기준은 시민의 참여 없이는 불가능한 정책 이였기에 이번 대 시민 평가보고회도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 위해 준비했다” 며, “이번 평가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정기적으로 평가보고회를 마련해 시대의 흐름에 맞는 복지정책을 펼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평가보고회는 서울시 인터넷방송 라이브서울(http://tv.seoul.go.kr)을 통해 생중계되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청 1층에서 출입증을 교부받아 8층 다목적 홀로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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