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총림 선암사

 

한국불교태고종은 불기 2555년 신묘년을 맞아 1월 12일 태고총림 선암사에서 혜초 종정예하를 배알(拜謁)하고 신년하례를 드리는 종정예하 친견 하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법회는 승정원ㆍ원로회의ㆍ총무원ㆍ중앙종회ㆍ중앙사정원ㆍ전문종무기관ㆍ전문위원회의 원로중진 간부스님과 전국 시도교구종무원장 및 교구 간부스님ㆍ전국 각 사암 주지스님ㆍ전국비구니회ㆍ전국교임전법사회ㆍ전국신도회ㆍ봉원사 ․ 선암사 대중스님 등 전국 300여 명의 종도가 동참하여 국태민안과 종단발전을 서원했다.

 

선암사합창단의 찬불가 속에서 여법하게 시작된 하례법회는 중앙종회의장 영우스님의 상축에 이어, 동참 대중 모두가 종정예하께 하례를 올리고, 상호 하례와 함께 희망찬 신묘년을 축원했다.

청법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법상에 오른 혜초 종정예하께서는 법어를 통하여 “한 생각은 오고감도 머무름도 없고 시간도 영원히 지속되는 것인데도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삼세분별을 하며 번뇌망상에 끄달린다”며 “신묘년 새해를 맞은 종도 여러분들은 여여한 마음으로 부처님의 대자대비와 원융지혜를 본받아 종단화합과 발전에 이바지해달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인공스님은 인사말에서 “확고한 자신감과 굳은 각오로 종단의 위상을 드높이고, 튼튼한 내실을 다져가는 한해를 만들어 가야한다”며 “종도 모두가 단합하고 화합하여 종단 중흥의 원력이 모아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선암사 주지 경담스님도 인사말에서 “신묘년 한해를 맞아 태고종도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내적으로 수행과 대중교화의 역할을, 외적으로 주어진 사명과 책임을 완수하는 지혜를 모아 종단발전에 정진하자”고 말했다.

종단은 이번 신년하례법회를 계기로 전 종도가 더욱 화합하고 일치단결하여 국가발전과 국민화합ㆍ종단중흥과 화합에 원력을 함께 모으기를 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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