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경기도가 인구정책의 통합과 조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각종 정책마련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인구정책을 주제로 한 첫 번째 포럼이 열린다.

경기도는 28일 오후 3시부터 도청 신관 1층 회의실에서 ‘경기도 인구정책의 방향’과 ‘경기도 저출산 현황과 대책’을 주제로 2014년도 제1차 경기도 인구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1월 23일 열린 실국장회의에서 인구정책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여러 부서에 흩어져 추진됐던 108개 저출산, 고령화와 관련된 사업 효과성을 검토하고 이를 총괄할 T/F팀 구성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포럼은 이같은 도의 인구정책 개발 기조에 의한 것으로 포럼에서는 저출산․고령화를 포함한 다양한 인구 관련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전문가 발제, 정책관계자의 토의․조정을 거쳐 실효성 있는 대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인구포럼 공동의장을 맡은 김태헌 명예교수는 ‘경기도 인구정책의 방향’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지금까지 경기도 인구변동의 주요 원인은 신도시 중심의 인구유입으로 볼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주로 출생과 사망에 의한 인구변동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제시한 후 사회경제적인 충격에 대비하는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양정선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정책팀장은 이날 ‘경기도 저출산 현황과 대책’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저출산의 주요 원인이 가임기 여성의 미혼율 증가,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 자녀양육의 부담에 있다고 밝히고, 외국사례 소개와 함께 향후 정책대응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주제 발표 후 진행될 토론에는 이삼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정책 연구본부장,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박영란 강남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등 외부전문가와 도 실․국장이 참여하게 된다.

경기도는 이번 인구포럼이 경기도 인구정책의 통합․조정 기능 강화, 효과성 있는 평가시스템 구축, 저성장에 대비한 재정건전화 방안 추진 등 정책 간 선택과 집중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 인구포럼은 앞으로 월 2회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에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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