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대공원은 호랑이 사고 이후 전문가 그룹의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새로운 변화를 위한 발빠른 대책을 모색 중인 가운데 해외 선진동물원 전문가 초청강연회를 실시한다.

2월 20일(목)~21일(금)까지 서울대공원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해외 전문가 초청 강연회는 서울대공원이 세계적 수준의 복지동물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으로 서울대공원 직원은 물론 KAZA(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회원과 서울대, 건국대, 이화여대 등 국내 대학과 야생동물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초청되는 동물전문가 3인은 영장류 등 야생동물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기관인 일본 교토대학 야생동물연구센터와 일본 CBSG (종보전 번식 전문가그룹)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로 이번 강연과 토론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동물원의 운영상의 문제점을 되짚어보고 심도 있는 발전방향을 모색하게 된다.

서울대공원과 일본 교토대학 영장류 연구소는 그동안 야생동물연구센터와는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서울대공원과 일본 교토대학은 지금까지 야생동물 연구, 종보전 등 사육관리시스템 전반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왔으며 이번 초청 행사를 계기로 실질적인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동물원 운영 체계를 확립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육사라는 직업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치 않는 단순직업이라는 대내외적인 부정적인 직업관에 대한 시각을 바로잡고 전문가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재평가의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
또한 동물원 사육종사자는 야생동물을 다루는 특수분야 전문가로서 지식과 경험과 열정을 갖춘 자만이 진정한 사육사가 될 수 있으며, 고객과 동물에게 최선을 다해야하는 서비스전문가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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