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경기도가 낙농산업 발전을 위한 유가공목장 조성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시유(음료) 생산위주의 낙농업 한계에서 벗어나 수입되는 유제품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시장 다변화에 맞는 낙농가의 소득창출을 이끌기 위해 ‘유가공목장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우유(시유) 소비량은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치즈, 요플레 등 국내 유가공품과 수입산 유제품의 소비는 점차 증가하는 등 우유에 대한 소비형태가 변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가공목장 조성’은 젖소농가에서 생산되는 신선하고 질 좋은 우유를 활용해 치즈, 발효유 등의 유가공품을 경기도 자체 브랜드화로 생산할 수 있는 시설기반 및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살균탱크, 발효저장고, 균질기, 크림분리기, 캠핑기, 포장기, 부대시설 등이 지원된다.

도는 기존의 유제품 생산기반시설을 개선해 장기적으로 특색 있는 유제품 개발과 축산물 가공 처리업에 의한 유가공업 등록이 가능한 목장을 우선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목장은 오는 2월 20일까지 시․군 축산부서를 통해 신청해야 하며, 선정되면 목장 1개소당 200백만 원(도비 50, 시군비 50, 자담 10)을 지원받게 된다.

백한승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유가공 시설 및 장비 지원을 통해 새로운 유제품 개발과 자체 브랜드화로 낙농가의 소득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이외에도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아름다운농장 가꾸기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축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개선과 쾌적한 축산환경에서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이 지속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체험을 통한 유가공목장으로 이천시 와우목장, 파주시 모산목장 ․ 고구려목장, 여주시 은아목장, 용인시 청계목장 ․ 농도원목장, 연천군 애심목장, 화성시 신하늘목장 ․ 진주목장, 김포시 꿈목장, 포천시 아트팜 등 11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유가공품은 치즈, 발효유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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