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대기오염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에 설치한 굴뚝자동측정기기가 대기오염물질 관리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배출허용기준 초과로 적발된 95건 가운데 58건이 굴뚝자동감지시스템에 의한 것으로 전체 적발건수의 61%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굴뚝자동측정기가 설치되지 않은 315개 사업장의 지난 5년 동안 적발횟수는 37건에 불과했다.

경기북부환경관리사업단 관계자는 “측정기가 설치된 사업장의 적발 건수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대기오염물질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뜻”이라며 “최소한의 행정력으로 사업장의 오염물질을 24시간 감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지속적인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굴뚝자동감시시스템(굴뚝TMS : Tele Monitoring System)은 사업장 굴뚝에서 배출하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를 관제센터와 온라인으로 연결된 자동측정장치를 통해 24시간 감시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경기북부지역에는 대기오염물질을 현저하게 많이 배출하는 발전시설, 소각시설, 금속 용융․제련시설 등 30개 사업장에 설치하여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7개 항목을 감시하고 있다. 굴뚝자동감시시스템 설치는 법적 의무사항으로 경기북부지역에는 굴뚝자동측정기기 설치 대상 사업장 30곳 모두에 측정기가 설치돼 있다.

오염물질 배출량이 급격하게 증가할 경우 즉시 사업장에 연락하여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기오염물질 배출로 인한 지역주민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 농도를 외부 전광판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알림으로써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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