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비영리기관, NGO, 협동조합 등 공공의 가치를 지향하는 현장과 우수한 제품은 보유하고 있으나 판로개척이 안 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 내 우수소기업의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청년들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청년층이 참여할 수 있는 뉴딜일자리 ‘청년혁신활동가’ 115명과 ‘청년마케터’ 32명을 선발해 관련분야 업무경험을 제공하고, 추후 민간일자리로의 창업, 취업 및 자립할 수 있도록 직업‧심리상담, 각종 직무‧직업역량 강화 교육 등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해당분야 전문가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발하는 <청년혁신활동가>는 ▴국제개발협력 청년활동가를 양성하는 (사)메디피스 ▴지역의 사회적경제 모델 구축을 위한 성북문화재단 ▴소셜다이닝 서포터즈를 양성하는 ㈜집밥, ▴건강한 외식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슬로비생활 ▴공정여행상품 개발을 위한 ㈜트래블러스맵 등 비영리기관,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NGO 41개 사업장에 투입돼 시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올해는 사업프로젝트 및 사업장을 다양화 해 지난해 104명보다 늘어난 총 180명을 연간 선발할 계획이며, 이번에 우선 115명을 선발한다.

특히 이 ‘청년혁신활동가’는 청년 전문기관인 서울시 청년일자리허브를 중간지원조직으로 활용해 참여자들이 일하는 동안 해당분야에 대한 경험과 역량을 쌓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고, 관련분야 취업 및 협동조합․사회적기업 창업 등도 돕는다.

선발된 청년들은 오는 3월 10일(월)부터 12월 31일(수)까지 약 10개월간 주 5일, 하루 8시간 이내로 일하며, 시간당 임금은 사업유형별로 5,500원~6,300원 차등 지급된다. 간식비 및 교통비가 1일 5,000원 추가로 지급된다.

‘청년혁신활동가’ 신청자격은 사업개시일 현재 만 18세에서 39세에 해당하는 서울 거주 청년 중 실업자, 미취업자, 대학교 혹은 대학원 졸업예정자이면 가능하다.

단,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두지 않은 타 지역 주민, 정기소득이 있는 자로 사업자등록증 소지자 또는 직장 건강보험․국민연금 가입자, 1세대 2인 참여자, 대학교 또는 대학원 재학생, 서울형 뉴딜일자리사업 참여 경력이 있는 자 등은 참여가 제한된다.

접수는 3월 1일(토)까지 이메일(work@youthhub.kr)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청년일자리허브 홈페이지(www.youthhub.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오는 26일(수)부터 27일(목)까지 이틀간 은평구 녹번동에 위치한 서울시 청년일자리허브에서는 청년혁신활동가 참여 41개 사업장 소개와 직무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장-참여자 상호매칭박람’회를 개최해 지원자에게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개별사업장에서는 필요한 인력자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직업상담을 통한 참여자 적성 및 진로탐색 지원 ▴적성과 관심직무에 맞는 사업장 추천 및 안내 ▴ 사회적 경제․협동조합 등 새로운 대안 경제에 대한 상담․교육이 이루어진다.

두 번째 청년 참여 뉴딜일자리로 올해 처음으로 선발하는 ‘청년마케터’도 눈여겨 볼만하다.

총 32명의 청년을 선발하는 ‘청년마케터’는 서울 소재 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일자리로, 서울시가 보유한 소기업 전용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마케팅활동에 해당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을 투입해 실무 경력을 형성하고 민간 일자리로 취업과 창업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마케터는 ▴기업(제품)발굴 MD(4명) ▴공간 및 제품 디스플레이 디자이너(4명) ▴그래픽디자인 및 홍보(4명) ▴대고객 판매 및 서비스(20명) 총 4가지 분야에서 일할 청년을 뽑는다.

‘청년마케터’는 평소 새로운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고, 탁월한 감각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친화적인 성향의 청년들에게 적합한 직종이다.

먼저, ‘기업(제품)발굴 MD’는 우수한 기술력․제품은 보유했으나, 판로 개척이 필요한 기업을 발굴하고, 해당 분야 시장조사와 데이터분석 등의 업무를 한다. 아울러 기업‧제품 스토리를 발굴하고 마케팅(브랜드) 전략 수립 등 매출 증진을 위한 전반적인 기획자의 역할을 하게 된다.

‘공간 및 제품 디스플레이 디자이너’는 공동매장 인테리어 및 제품 디스플레이와 시즌별 제품에 어울리는 디스플레이를 기획․연출하고 전시 콘텐츠(회화, 사진, 조형물 등)를 제작․설치한다.

‘그래픽디자인 및 홍보 담당자’는 제품 광고 홍보물(사진, 영상, 카탈로그 등)을 제작하고 홈페이지 및 온라인쇼핑몰 웹디자인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언론 PR, SNS 활용 소셜마케팅과 컨슈머리포팅 등 스토리마케팅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대고객 판매 및 서비스 담당’은 매장 내 제품 소개 및 판매를 전담하며 판매과정에서의 고객응대 뿐 아니라 CS와 같은 고객관리, 고객 로열티 확보를 위한 CRM마케팅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청년마케터’ 참여자 중 마케팅 관련 업무는 팀 프로젝트 위주로 진행, 유관분야 전문인력과의 협업을 통한 통합형 마케팅 전문가로 성장을 돕고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비스직무는 업무 투입 전 특급호텔 및 항공사 등 서비스 전문가가 집중 서비스트레이닝을 제공해 그 동안 판매서비스직에 대한 단순노무직 인식을 불식하고 판매단계에서의 마케팅기법과 고객관리의 노하우 등을 전수받아 전문직으로의 자긍심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선발된 청년들은 3월말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주 5일, 일 6시~8시간 근무하게 되며 시간당 임금은 5,800원이다. 간식비 및 교통비가 1일 5,000원 추가로 지급된다.

마케팅사무직의 경우 별도의 사무공간에 배치될 예정이며, 판매서비스직의 경우 전용 매장(을지로, DMC)에 배치될 예정이다.

‘청년마케터’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2월 20일(목)부터 3월 6일(목)까지 서울산업통상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가능하며 신청서류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또는 서울산업통상진흥원(http://www.sba.seoul.kr)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경제정책과(2133-5248) 및 서울산업통상진흥원 국내마케팅팀(2133-3884)으로 문의하면 된다.

면접시 업무수행 능력과 인성 등 다각적인 평가를 위해 모집분야 적합자임을 설명할 수 있는 자료를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으며, ‘공간 및 제품 디스플레이 디자이너’와 ‘그래픽 디자이너’는 포트폴리오 심사가 함께 진행된다.

‘청년마케터’는 사업종료 후에는 서울시 인증 수료증 발급하고, 성적 우수자에게는 업무성과 관련 기업추천서를 발부해 취업 지원시 가점으로 작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과정 전체가 실무 중심형 프로젝트 진행이기 때문에 관련 분야 취업 지원 시, 경력자에 준하는 실무경험 및 포트폴리오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청년층을 위한 뉴딜일자리는 단순사무지원이나 인턴형으로 대표되던 청년일자리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라며 “새로운 사회서비스 창출영역에서 다양한 사업 프로젝트 참여자가 주체적으로 일경험을 쌓고 우수참여자 및 창업희망자에겐 창업,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해 청년층자립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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