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는 다문화자녀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지원하고 일반시민의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다문화가족 자녀와 함께하는 ‘FC서울 유소년 축구교실’을 3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다문화가정 자녀 500명을 19일(수)부터 모집한다. 다문화 가정 자녀와 축구를 함께 할 일반 가정 자녀는 FC서울에서 별도로 모집한다.
FC서울 유소년 축구교실은 소외나 따돌림 등으로 인한 다문화가족 자녀의 학교 부적응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다문화-일반 자녀가 함께 축구를 하면서 일반자녀의 다문화에 대한 편견도 없앨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축구교실은 3월부터 주1회 80분씩 평일 또는 주말 오후에 구장별‧연령별 100여 팀으로 나눠져 운영된다. 1팀 정원은 7~14명으로 팀별 배정된 코치가 단계별 축구수업을 진행하고, 매치경기(리그전)를 통해 축구실력을 겨루기도 한다.

서울시는 다문화가족 자녀가 또래 친구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지난해 FC서울과 함께 축구교실을 운영하기로 하고, 여기에 사업취지에 공감하는 맥도날드, GS칼텍스, GS SHOP, 데상트, 수출입은행 등 여러 후원기업이 참여해 다문화가족 자녀는 축구용품과 수강료 전액을 지원받게 됐다.

다문화가족의 축구교실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고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올해에는 모집인원을 500명(전년대비 20%↑)으로 늘리고, 축구 구장을 서울시내 22개로 확대했을 뿐 아니라 수업기간도 늘려 3월부터 11월까지(9개월간) 연장 운영한다.

아울러 여학생 축구팀 신설, FC서울 선수와의 만남, 부모님과 함께하는 경기관람 등 다양한 특별활동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다문화가족은 2월 28일(금)까지 서울시 한울타리 홈페이지(http://www.mcfamily.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학교적응과 교우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 자녀가 단체 스포츠인 축구를 통해 또래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길 바란다” 며 “다문화가족 자녀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민·관 공동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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