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책 읽는 서울’ 조성의 일환으로 서울시와 서울시 소재 공공도서관들이 함께 추진해 온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캠페인이 올해로 10년이 되었다.

이 캠페인은 한 지역사회에서 일정 기간 동안 한 권의 책을 온 주민이 함께 읽고 토론함으로써, 지역의 문화적 감각과 체험을 공유하고 독서와 토론하는 문화를 북돋우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독서운동 이다.
1998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시작한 ‘한 책, 한 도시’(One Book, One City) 운동이 미국 전역과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으로 확산되었으며, 서울시도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캠페인 형식으로 시작한 것이다.
지금 이 ‘한 책, 한 도시’ 독서운동은 서울시 이외에도 부산, 대구, 청주, 김해, 원주 등 전국 각지에서 공공도서관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의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캠페인은 2004년 시작해서 2012년까지는 서울문화재단이 수행하였고, 2013년부터는 서울도서관이 사업을 맡아 수행하고 있다.

2013년 선정도서는 “장수탕 선녀님”, “블랙 독”(미취학), “시간 가게”, “공자 아저씨네 빵가게”, “어린이가 어린이를 돕는다”(초등), “시간을 파는 상점”, “가시고백”, “과학자의 서재”(중고등), “ 뻬씨의 행복 여행”, “따뜻한 경쟁”(성인) 등 총 10권으로, 서울시 공공도서관과 유관기관이 자치구 단위로 협력하여 각종 독서․토론 행사와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앞으로, 서울도서관과 서울시 120여 개 공공도서관은 독서단체 등과 함께 올해의 주제와 도서를 선정한 후, 선정된 도서를 매개로 독서토론동아리 운영, 작가와의 대화, 연합독서토론회 등을 통해 책 읽기와 토론을 강화하고, 교육․문화․예술 프로그램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도서관은 2014년 ‘한 도서관 한 책 읽기’를 보다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월 19일(수) 서울시 공공도서관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 캠페인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워크숍을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 책, 한 도시” 독서운동의 비전과 목적을 공유하고, 서울문화재단이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책 읽는 서울” 사업을 성과를 정리하는 한편, 2013년 캠페인 추진 사례를 공유하게 된다.

워크숍은 캠페인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서관(02-2133-022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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