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 서남물재생센터에 총 4만 6,296㎡ 규모에 1만 2,000장의 태양광 모듈이 설치되어 연간 910가구의 사용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했다.

서울시내 2번째로 큰 규모의 서남물재생센터 태양광 발전소에서 친환경 에너지 생산으로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석유 수입의 대체 효과, 유휴공간 임대수익까지 일석다조의 효과를 얻게 된다.

서울시는 강서구 마곡동에 소재한 ‘서남물재생센터’에서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 김성태 국회의원, 이차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박상구 강서구의회 의장, 그 외 시공사 관계자 등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남 태양광 발전소 준공행사를 갖고 3MW 규모의「서남 태양광 발전소」가동을 시작한다고 17일(월) 밝혔다.

㈜한화큐셀코리아에서 총 88억원의 순수 민간자본 투자로 건설된 서남태양광 발전소는 총 4만6,296㎡ 규모에 1만 2,000장의 태양광 모듈이 사용되었으며 9개월간의 공사로 건설되었다.

서울시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던 물정화시설의 상부공간을 민간기업에 임대하는 형식으로 제공하여 매년 7,500만원의 임대료 수익을 얻게 되었으며, 임대 기간은 20년간 총 15억에 달하는 재정수입을 얻게 된다.

「서남태양광 발전소」는 물재생센터의 침전지 등 사용하지 않는 기존 시설물의 상단부를 활용한 3MW 규모로 서울지역 물재생 센터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서울시 전체적으로는 지난해 준공된 5MW의 암사태양광발전소에 이어 두 번 째 규모이다.

서남태양광발전소는 지난 ’13. 2월 현지조사를 거쳐 같은 해 3월 발전사업 허가를 마치고 9개월여 공사를 시행하였다.

서남태양광 발전소에서는 최대 910가구에서 연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며 연간 약 3천5백MWh의 전력이 생산되며, 생산된 전기는 한국전력공사에 판매되어 한전의 송전 시설을 거쳐 서남태양광발전소 주변의 물재생센터 및 인근지역에 공급된다

특히, 서남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에너지를 통해 연간 약 1,580톤의 CO2 감축이 예상되며 화석연료인 석유로 환산시 약 739TOE의 에너지를 절약한 효과와 같다.

그간 서울시는 서남물재생센터를 비롯하여 12개 공공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민간자본 368.6억원을 유치하고 태양광발전시설(13.5MW)을 가동하고 있다.

서울시는 향후에도 서울시 공공시설인 강북․구의․영등포 아리수정수센터, 공영차고지 및 주차장 등의 유휴공간은 물론 국․공유 시설을 포함한 민간부분의 유휴공간도 확보하여 태양광 발전사업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 등 노력할 계획이다.

김용복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가 순수 민간자본으로 진행돼 재정 부담이 전혀 없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임대료 수입을 통해 자치단체 수익을 창출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시민들의 에너지 소비주체에서 생산의 주체로 변화될 수 있도록 대규모의 민자 태양광 발전소 건립과 병행하여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 태양광 보급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