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A사의 직원 B씨는 아내가 출산을 한 후, 회사로부터 한 달간의 출산휴가를 받고 아내의 산후조리를 도우며 육아를 돕고 있다. 또한 C사에 다니는 D씨는 아침 7시에 도착하여 근무를 하고 오후 4시에 퇴근한다. 그녀는 곧바로 어린이집에서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가서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일과 가족이 조화를 이루는 삶,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이 균형 잡힌 삶의
구체적 모습들이다. 서울시는 이러한 사례들을 소개하여 다른 기업에도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가족친화경영 우수사례집을 800부 제작하여 2월 중 배포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가족친화 직장문화의 조성을 위해 2009년부터 서울 소재 기업 등을 대상으로 가족친화경영 무료컨설팅을 실시해오고 있다. 
시는 이러한 컨설팅 결과 등을 토대로 가족친화제도의 이행 실태를 조사하여 매년 가족친화경영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는데, 2013년 우수기업으로 14개사를 선정하였다.

서울시 가족친화경영 전 분야 우수기업으로는 유한킴벌리, 한국남동발전이 선정되었다.

분야별 우수기업으로는 ①탄력적 근무제도 부문에 ‘롯데쇼핑’, ②자녀출산․양육 및 교육지원제도 부문에 ‘한화63시티, 한국서부발전’,
③부양가족 지원제도 부문에 ‘JRK INTERNETIONAL, ktcs, 한국임업진흥원’, ④근로자 지원제도 부문에 ‘에이아이에프, 아모레퍼시픽,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⑤가족친화 문화조성 부문에 ‘도시바 일렉트로닉스, GS네오텍,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각각 가족친화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서울시는 가족친화경영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여성고용 우수기업 특별자금 지원 및 표창을 수여한다. 아울러,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서울가족사랑기업 B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가족친화경영 우수사례집을 제작하여 배포한다.
‘가족친화경영’은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이직률 감소에 긍정적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최근 주목 받고 있다. *가족친화지수가 1점 증가하면 1인당 매출액이 약 0.4% 증가하고, 기업의 이직률은 0.2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일·가족 양립 사회환경 조성을 위한 종합적·체계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가족친화경영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 3월 이후 여성가족재단 내에 일·가족양립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가족친화경영 지원을 통해 근로자가 가정과 직장 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을 만들고, 아울러 기업의 생산성까지 향상시킴으로써, 일과 가정이 함께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서울시가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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