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경기도가 1,300개의 도내 작은도서관 운영내실화를 위해 등급별로 지원금을 차등화하는 내용의 ‘2014년 작은도서관 운영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작은도서관의 연간대출권수, 이용자수, 개관일, 개관시간, 문화프로그램 운영현황 등 기본적인 독서문화서비스 운영실적과 시설, 장서관리, 인력자원 및 홍보 등 7개 평가영역을 기준으로 도내 1,300개소 공‧사립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운영평가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도는 A등급 42개소, B등급 190개소, C등급 303개소와 지역편차를 고려한 D등급 12개소 등 모두 547개 도서관을 우수 작은 도서관으로 선정하고, D등급 1백만 원, C등급 150만 원, B등급 2백만 원, A등급 250만 원을 각 도서관별로 차등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는 낮은 평가로 운영지원 대상에서 탈락한 작은도서관을 대상으로 ‘작은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 등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지원과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며, 작은도서관 운영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연재 경기도 도서관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발적인 시민운동의 일환으로 독서문화의 풀뿌리를 책임지고 있는 경기도 작은도서관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평가와 그에 맞는 지원사업이 이뤄져야 한다.”며 “작은도서관이 지역의 배움, 나눔, 소통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간 연계서비스 추진과 운영자 교육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운영평가에서는 화성시가 61개소로 우수도서관이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용인시(51개소), 부천시(36개소), 성남시(34개소)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는 현재 공립 215개, 사립 1,085개 등 모두 1,300개의 작은도서관이 운영 중이다. 작은도서관은 접근성과 편의성이 뛰어나 마을공동체의 구심점인 ‘문화사랑방’ 역할을 해 오고 있다. 경기도의 올해 작은도서관 지원 예산은 3억 9천만 원으로 작은도서관에는 도비 비율 20%를 포함해 총 19억 9천만 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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