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다양한 계층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는 서울시 명예부시장 4인이 새롭게 선발됐다.

▴홍혜란 환경인 명예부시장(51세, 여) ▴김성수 도시안전인 명예부시장(56세, 남) ▴양승호 어르신 명예부시장(86세, 남) ▴배융호 장애인 명예부시장(48세, 남)이다.
특히, 환경, 도시안전 명예부시장은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분야다. 어르신, 장애인은 전임자의 임기가 끝나 충원됐다.

이로써 서울시 명예부시장은 기존 장애인, 어르신, 전통상인, 여성, 외국인, 문화예술인, 중소기업인, 청년, 관광인 9개 분야에서 환경, 도시안전 분야를 더해 총 11명으로 확대됐다.

서울시 명예부시장은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박원순 시장의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람을 시민이 직접 추천하는 방식으로 선발, 희망서울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취지에서 지난 ‘12년 2월 시작됐다.

서울시는 시민 공개추천으로 접수된 15명과 해당 부서에서 추천한 8명 등 총 23명의 명예부시장 후보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4명을 새롭게 선정하고 13일(목) 11시 45분,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위촉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시장이 참석, 명예부시장 4인에게 위촉패를 수여한다. 4인은 각자의 포부를 발표 후, 시장집무실과 명예부시장실을 돌아볼 계획이다.

시는 각계각층 시민 의견을 공정하게 수렴하고 바르게 전달할 수 있는 열정과 균형감각을 두루 갖춘 명예부시장 선발을 위해 총 2차에 걸친 심사 과정에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1차 서류심사에서는 시민의 적극적인 추천과 본인들이 직접 밝힌 이력을 기초로, 활동 사항과 분야별 고른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균형감에 주안점을 두고 평가했다.

2차 면접심사에서는 후보 본인들의 포부 발표를 통해 분야별 문제의식과 정책 대안 제시 능력을 두루 갖춘 인물을 선정하는데 무게를 두어 심사를 진행했다.

정규인 선정심사위원장((주)지우산업 대표이사)은 “분야별로 많은 시민들이 서울시정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자신들의 열정과 포부를 밝힌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이러한 시민들의 모습 속에서 서울의 미래가 밝다고 느껴져 심사하는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우선, 환경인 명예부시장 홍혜란씨는 현재 264개 환경‧소비자‧환경단체로 구성된 국내 최대 에너지 전문 NGO 연대기구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으로서 에너지 절약 실천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하고 있으며, ‘환경운동연합’, ‘환경재단’의 사무처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홍혜란 씨는 “환경뿐만 아니라 서울시 대표 에너지 정책인 ‘원전 하나 줄이기’ 등에 대해서도 현장의 목소리 전달하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해 서울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의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도시안전인 명예부시장 김성수 씨는 현재 한국방재안전관리사중앙회 전문연구위원으로, 토목과 방재안전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 생활안전거버넌스‧한국방재안전학회 등에 연구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또, 서울시 거리모니터링단으로 활동하면서 안전한 보행환경 만들기에도 기여했다.

김성수 씨는 “박원순 시장의 걷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뜻에 동참해 서울시의 거리 환경을 안전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과 강한 의지를 밝혔다.

어르신 명예부시장 양승호 씨는 ㈔대한노인회 종로구 지회장으로 오랫동안 종로구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각종 안보 및 노인권익 신장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통해 어르신 분야의 대표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05년에는 공동작업장을 만들고 어르신 적합형 일자리를 제공해 노인복지증진에 기여한 공으로 국민훈장(동백장)을 수상한 바 있다.

양승호 씨는 “어르신들의 여가 및 복지 향상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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