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는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호흡기질환을 야기시키는 질소산화물의 배출은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보일러의 일반버너 2,450대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여 약 1,064톤의 질소산화물 저감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08년부터 ’13년까지 서울시 지원을 통해 교체한 저녹스버너는 2,450대에 달하며, 연간 평균 178톤의 질소산화물 저감효과를 거두었다.

서울시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저감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해 영세한 중․소사업장 및 아파트 등의 보일러와 냉온수기에 사용되는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할 경우 보일러 용량에 따라 대당 최대 2,1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저녹스버너란 연소시 화염온도와 연소가스 체류시간 등을 조절하여 질소산화물 발생량을 저감하는 환경부 인증을 받은 버너를 말한다.

저녹스버너는 일반버너에 비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60% 정도 저감하는 효과가 있으며, 보일러 1톤 용량을 기준으로 연간 340만원 상당 (5% 정도)의 연료비까지 절약할 수 있는 일석다조의 장점이 있다. 
보일러의 일반 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한 사례를 분석한 결과, 대기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질소산화물 저감은 물론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연료비용의 절감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년에 저녹스버너 3개를 교체한 영등포구 대림동 대림현대3차아파트의 경우, 작년 9~12월까지 4개월간 사용한 연료 사용량에서 9.2%의 절감효과를 보았으며, 4천 5백만원의 연료비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32억을 지원해 341대의 저녹스버너 교체를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153톤의 질소산화물을 저감하고, 3,300TOE에 해당하는 일반 주택 3,800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도시가스만큼의 에너지 절감이 기대된다.

지원대상은 중소사업장, 비영리법인․단체, 업무․상업용 건축물 또는 공동주택에 설치된 보일러, 냉․온수기 및 건조시설의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는 경우(단, 공공시설은 제외)이며, 사업장별로 예산범위 내에서 연간 최대 3대까지 신청 가능하다.

지원우선순위는 제조업사업장, 대용량, 노후 보일러 순으로 지원하며, 용량별 지원액은 0.3톤 이상 420만원에서 10톤 이상 최대 2,100만원 등 보일러 용량에 따라 설치비의 9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저녹스버너 보조금 지원 신청기한은 2월 28일(금)까지이며, 서울시로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하여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서식은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시 기후대기과(☎2133-3612 이메일 ksm964@seoul.go.kr)로 문의하면 된다.

김용복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은 “보일러의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하면 연료비도 절약하고 서울의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교체비의 최대 90%까지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 서울시내 중소사업장과 공동주택 단지 등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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