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군] 담양군 대전면 한재골 주변에 예술작품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어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은 지난 2003년 5월 메밀꽃필무렵(대표 임병호)이라는 식당으로 문을 연 이후 다양한 볼거리와 이색적인 분위기로 손님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하다.

메밀꽃필무렵은 음식점이면서 카페, 예술작품 전시관 등 다양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특히,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쇼나조각과 목공예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희귀 다육식물도 전시돼 있다.

그 중에서도 손님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쇼나조각의 쇼나는 아프리카 짐바브웨 인구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부족이름으로 조각에 대해 천부적인 재능과 잠재력을 지니고 있어 스케치나 밑그림 없이 순수하게 돌과 자연에 깃들어 있는 형태를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 조각한다.

또한, 쇼나조각은 주변의 친숙한 대상을 소재로 오로지 정과 망치, 샌드페이퍼만으로 돌을 쪼아내고 연마해 작품을 만들어 조각가들은 ‘혼의 예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울러 다양한 목공예 작품도 관람할 수 있으며, 희귀 다육식물은 전시뿐만 아니라 국내 꽃박람회에도 참가돼 메밀꽃필무렵과 함께 담양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임병호 대표는 “메밀꽃필무렵은 단순히 식사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쇼나조각과 목공예, 다육식물 등이 함께 어우러진 갤러리로 차와 음식, 작품 감상까지 가능하다”며 “모든 이들에게 휴식과 함께 꿈과 이상을 심어 줄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라며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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