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남교육] 충남도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은 최근 교육부 주관으로 개최된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 천안시 백석동에 가칭 천안노석초등학교, 홍성 광천지역에 광천초등학교와 광천지역 기숙형중학교, 청양 정산지역 기숙형중학교 등 총 4교(초2, 중2)의 신설이 최종 확정돼 학교신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가칭 천안노석초는 천안시 백석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유입학생 증가로 인근학교인 환서초가 과대학교로 예상됨에 따라 유입학생들의 분리수용을 위해 2016년 3월 40학급(특수 1, 유치원 3 포함) 1116명 규모로 신설 추진된다.

홍성 광천지역에 신설되는 광천초와 광천중은 소규모학교 8교를 통합해 적정규모 학교로 육성된다. 대상학교는 광남초, 대평초, 광동초, 덕명초, 광신초 등 초등학교 5개교와 광천중, 광천여중, 광흥중 등 중학교 3개교다.

적정규모학교 육성계획에 따라 광신초는 2013년에 광동초에 이미 통합됐고, 올 3월 광남초, 대평초, 광동초 등 3개 학교를 광천초로 통합해 대평초에서 학생을 임시 수용하며 2016년 3월에 16학급(특1, 유3 포함) 276명 규모로 현 광동초 부지에 학교신설 후 이전하게 된다. 아울러, 덕명초는 동문과 학교측의 요구에 따라 2016년 이전시 통합 추진할 예정이다.

광천중과 광천여중 역시 올 3월 통합되며, 현 광천여중에서 학교신설이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을 임시수용하고, 지금의 광천중 부지에 2016년 3월 7학급(특1 포함) 156명 규모로 학교신설 후 이전할 예정이다.

특히, 광천중은 원거리 통학으로 인한 학생들의 불편 해소 등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숙형 중학교로 신설되며, 현 광천중 인근 5,875㎡의 학교용지를 추가 매입해 이전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흥중의 통합은 학부모, 학교측과 의견을 조율하여 2016년 이후 점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청양 정산지역 소규모학교인 정산중, 청남중, 장평중을 통합해 제3의 장소에 2016년 3월 7학급(특 1 포함) 156명 규모의 기숙형 중학교를 신설할 예정이며, 열악한 농촌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원거리 통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기숙형 거점학교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결과 아산 용화도시개발지구 가칭 아산초 신설과 내포신도시 내 가칭 홍성신리초 신설은 학교위치 또는 설립시기 재검토 의견으로 부결됨에 따라 학교신설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며 학생수용대책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한 후 교육부에 재차 심의 요청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충남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촌지역의 경우 기숙형 중학교 설립으로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시설의 획기적 개선 혜택 외에도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어려움 해결과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제공으로 보다 나은 교육환경 제공과 함께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에 주효할 것”이라며, “향후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되는 지역은 학교신설을 추진하고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은 적정규모학교를 육성하는 등 학생수요에 적합한 교육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