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전라남도] 전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국회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은 2일 설을 전후한 서민경제가 심상치 않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았다.

출마 선언 직후 민생 현장을 살펴 온 이 의원은 설 연휴를 앞두고 10일 동안 전남 지역 22개 시·군의 전통시장 방문과 더불어 각계각층의 지역민들을 만나보고 ‘설 민심 동향’을 이같이 전했다.

이 의원은 무엇보다 “상당기간 지속된 지역경제 침체로 서민생활이 매우 어려워 전반적인 경기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지난 달 26일과 27일 해남·나주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30일 오리고기 시식회를 가진 이 의원은 “대형 마트의 영향에 AI사태마저 겹쳐 전통시장 영세 상인들은 물론 축산농가 역시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적어도 전남에서는 이른바 안철수 신당의 거품이 꺼져가고 있다고 느꼈다. 민주당에 대한 호남인의 실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민주당이 중심을 잡고 민생과 호남을 위해 분명한 활동을 해달라는 기대가 되살아나고 있다. 저를 포함한 정치인과 민주당이 진정성을 갖고 민생과 호남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면 호남인들의 민주당에 대한 신뢰는 다시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감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오는 6·4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민주당 지도부가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하며 조속한 시일 안에 당의 쇄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민심을 전했다.

<사진설명> 전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의원이 설 연휴를 앞두고 전남 벌교의 한 전통시장을 방문해 생활경제를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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