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가 다가오는 설 연휴, 언제 출발해야 고향에 빨리 도착하고 서울로 돌아올 때에 정체를 피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시민을 위해 지난해 설․추석 소통상황을 토대로 ’14년 설 연휴 도로소통 패턴을 예측해 발표했다.

아울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을 위해 시내버스․지하철 막차시간을 연장하고, 올빼미버스 정상 운행, 역귀성객을 위한 교통이용 편의를 마련하는 등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도 함께 내놓았다.
통상 연휴 전날은 이른 아침부터 경동시장, 가락시장 등 전통시장 중심으로 성수품을 구매하는 차량들로 인해 도로 정체가 시작되고, 오후 14시부터는 시내 대부분 구간에 차량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17시 이후는 퇴근 차량들과 겹쳐 대부분의 구간이 출근길 수준으로 매우 혼잡했다.

특히, 퇴근길은 귀성차량과 함께 명동‧광화문 등 도심과 주요 백화점, 마트, 터미널 주변으로 차량들이 몰리면서 매우 혼잡하니, 연휴 전날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출퇴근과 업무를 보는 편이 낫다.

명절 당일 이후는 연휴를 이용해 나들이를 즐기기 위해 시내 곳곳에 모여든 시민들로 명동 등 도심 내 주요 관광지나 영등포 인근(타임스퀘어 등) 쇼핑몰 중심으로 혼잡했으며, 연휴 마지막 날 가장 많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타임스퀘어와 영등포역 주변인 양평로는 명절 당일을 제외하고는 연휴 내내 10~20km/h대로 극심한 혼잡이 나타났다.

연휴 중에서도 특히 성묘, 나들이, 친지 방문 등으로 차량이 집중되는 ‘명절 당일’은 해마다 평일 출․퇴근길보다도 극심한 교통정체가 반복되며 특히 일부 도시고속도로 평균속도는 10km/h 이하로 떨어지는 등 매우 혼잡하다.

시 분석 결과, 작년 명절 당일 12시~18시까지는 도시고속도로 평균 속도가 평소 휴일 대비 절반 수준(약 30km/h대)으로 떨어졌으며, 서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일부 구간의 경우 10km/h대의 심한 정체가 나타나 올해도 설 당일 이 구간에 혼잡이 예상된다.
특히 하루 종일 20~30km/h대로 혼잡이 지속되었던 동부간선도로와 서부간선도로를 이용해야 한다면 이른 아침 출발하거나 동일로, 안양천길 등 우회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설 당일’ 차례를 지내기 위해 이동하려면 08시 이전에 출발해야 정체를 피할 수 있고, 차례를 지낸 후인 12시~18시까지는 도시고속도로 전 구간이 혼잡하니 시내도로 등 우회도로를 이용해 이동하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시고속도로 못지않게 정체를 이루는 구간이 바로 서울 근교 시립묘지 접근로인데, 작년 명절에도 11시~16시 망우로․동부간선도로․동일로․통일로 등 시립묘지 주변 도로에 극심한 정체가 나타났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성묘는 설 전날이나 다음날을 이용해 여유롭게 다녀오거나 ‘설 당일’에 간다면 이른 오전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명절 연휴기간동안 차량 이동이 가장 많은 ‘명절 당일’은 정체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또한 많이 발생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시가 최근 5년간 설․추석 연휴기간 동안 도시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명절 당일’ 평균 사고 발생건수는 21건으로 명절 전날과 다음날 평균 보다 약 2배 많았다.
올해는 서울을 찾아오는 ‘역귀성객’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안내 또한 강화하기로 했다. 지하철 이용 등이 익숙하지 않은 이용객들을 위해 주요 기차역과 터미널 연계 지하철역사에 상세한 ‘1회권 교통카드 이용안내문’을 부착하고 안내원을 배치하는 등 초행길 이용객도 불편을 겪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의 예측정보와 함께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울교통포털 앱’을 활용한다면 좀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라며 “버스․지하철 막차 연장과 함께 올빼미버스 9개 노선도 정상 운행되니 시민 모두 교통 걱정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고향에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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