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발달장애 청년들의 일자리「나는 카페」8호점이 수원에 탄생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장애인 중 가장 취업이 어려운 발달장애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일반 사회인들과 소통하게 함으로써 사회통합을 도모하는「나는 카페」8호점이 1월 24일 오전 수원시 소재 도립의료원 로비에서 개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홀트복지시설 ‘영혼의 소리 합창단’의 감동적인 합창 속에 치러진 개점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현명관 한국마사회장, 김복자 경기도 복지여성실장, 발달장애인 부모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개점은 안산시 평생학습관 1호점, 의정부시 민원실 별관 2호점, 구리시 민원실 입구 3호점, 한국마사회 본점 로비 4호점, 한국마사회 승마 훈련원 5호점, 고양시 능곡프라자 6호점, 시흥시청의 7호점에 이은 8번째로서 경기도 북부청이 장애청년을 대상으로 사회적일자리를 창출하는 ‘꿈을 잡고(Job Go)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2년 3월 경기도와 한국마사회와의 MOU를 통해 시작됐으며, 주목적은 가장 취업이 어려운 발달장애청년들에게 바리스타 교육을 시키고, 취업 할 수 있는 커피전문점 개점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그동안 경기도는 환산가치 25억 원 상당의 공공시설 부지를 제공했으며,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추진단은 올해 말까지 총 26억 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현재까지 50여명의 발달장애청년들에게 1년 교육과정의 바리스타 교육을 실시해 2012년 11월 안산시 평생학습관「나는 카페 1호점」부터 이번 개점한 8호점까지 총 8개소의 카페에 장애청년 29명과 매니저, 교육센터 강사 등 총 63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특히, 이 프로젝트의 지속적이고 투명한 운영을 위해 설립된 운영법인 ‘(사)장애청년 꿈을잡고’도 지난해 5월 예비사회적기업 인증에 이어 12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이번 사회적기업 인증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청년 일자리로 거듭나면서 인건비 일부를 지원 받는 등 자립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
도는 오는 연말까지 발달장애청년들을 위한 바리스타교육장 7개소를 지속 운영하고, 총 15개 커피전문점을 개점해 발달장애청년을 비롯한 1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점식에서 김문수 도지사는 “힘든 교육을 이수하고 오늘부터 카페에서 일하게 될 장애청년들과 배후에서 이들이 훌륭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부모님들, 또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에게도 격려를 보낸다”며, “이렇게 사회의 일선에 나온 발달장애청년들이 우리 경기도내 모든 장애인, 특히 3만 6천여 명의 발달장애우와 그 부모님들에게 더 큰 희망을 주고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내에는 지적 32,669명, 자폐성 3,943명 등 총 36,612명의 발달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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