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왕삼매론>

“몸에 병 없기를 바라지 말라.
몸에 병이 없으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 말라.
곤란이 없으면 업신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기나니.

공부하는데에 마음에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말라.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되나니.

일을 꾀하되 쉽게 되기를 바라지 말라.
일이 쉽게 되면 뜻이 경솔해지기 쉽나니...”

그래서 성현은, 병의 고통으로써 양약을 삼고,
근심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며,
장애 속에서 해탈을 얻고,
많은 세월을 두고 일을 성취하라,,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막히는 데서 도리어 통하는 것이니,
삶의 모든 장애 속에서,
오히려 깨달음을 얻어가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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