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최영함 본격적인 임무 돌입

소말리아 해역의 우리 선박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파병된 청해부대 6진 최영함(부대장 : 대령 조영주, 해사 40기)이 5진 왕건함과 임무를 교대하고 12월 29일부터 본격적인 임무에 돌입한다.

지난 12월 8일 부산 작전기지를 출항한 청해부대 6진은 12월 14일 싱가포르 창이항에 입항, 군수적재 및 한-싱 해군정보교류회의 등을 실시한 후 말라카해협을 지나 인도양을 횡단하여 오만 살랄라 항에 도착하였다.

4,400톤급 구축함인 최영함(DDH-Ⅱ)과 대잠헬기(LYNX) 1대, 특수전(UDT/SEAL) 요원으로 구성된 검문/검색팀, 해병경계대 등 300여명으로 구성된 청해부대 6진은 임무구역인 아덴만으로 이동하는 동안 對 해적 작전절차 숙달을 위한 종합 훈련, 해상 사격 훈련, 전술토의를 실시하는 등 완벽한 임무수행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특히, 이번 청해부대 5․6진의 임무교대에는 아들 김태훈하사(왕건함 전자하사)가 아버지 김신석(최영함 검문검색대)원사와 임무를 교대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또한 이번 청해부대에는 파병이 두 번째인 검문검색대(UDT/SEAL)요원 6명이 포함되어 훈련시 다양한 경험들을 동료들에게 전수하여 해적소탕을 위한 청해부대 6진의 전투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였다.

12월 27일 ~ 28일 2일간 청해부대 5·6진은 현지 임무수행 Know-How, 장비 및 對해적 작전 종합훈련 등 항재전장 의식을 바탕으로 실전적 인계·인수를 통해 호송 작전의 모든 상황, 어떠한 조건에서도 성공적인 임무완수를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

한편, 청해부대 5진 왕건함은 아덴만 해역에서 파병임무를 마치고 29일 출발하여 1월 중순 귀국 예정이다.

그동안 청해부대 5진 왕건함은 삼호드림호 근접호송작전을 포함한 국내외 선박 432척을 안전하게 호송하고, 연합전력과 유기적인 정보 공유 채널을 구축하는 등 국제 해양안보 증진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6.25 60주년 남아공 보은행사를 비롯한 국제외교 활동을 통해 국격향상에 크게 이바지 하였다.

청해부대 6진 부대장 조영주 대령은 “우리 청해부대 6진도 성공적인 임무수행을 위해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을 대비해 훈련을 해왔다”며, ”우리 선박과 국민을 지키는 역사적인 사명을 반드시 완수하여 대한민국과 해군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고 임무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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