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선생부터 4대째 이은『진정한 위국헌신 명문가(家)

『제125기 공군 사관후보생 임관식, 화제인물Ⅰ』

김용만 소위,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신 참모총장 손자, 김양 보훈처장
아들로 공군 자원 입대
어린시절부터 김구 선생에 대한 존경과 자부심으로 공군장교 입대 꿈 키워

이날 임관식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로 4대 째 조국에 대한 헌신과 애국충정 정신을 몸소 실천하기 위해 입대한 장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김용만(金容萬, 24세, 정보) 소위.

또한, 김 소위는 1959년 7월부터 1960년 8월까지 제6대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할아버지(김신, 88세, 공사2기, 예비역 중장)와 공군 사관후보생 70기로 장교생활을 한 아버지(김양, 57세, 현 국가보훈처장)에 이어 3대 째 공군 장교의 길을 들어서게 됐다.

김 소위는 ‘10년 5월 미국 워싱턴 소재 조지 워싱턴대에서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귀국, 9월 공군 장교후보생으로 입대해 마침내 공군 장교로서 첫발을 내딛게 됐다.

김 소위는 ‘01년 중학교 시절부터 유학길에 올라 미국 하와이 주 미드퍼시픽 중고교(Mid-Pacific Institute)를 졸업하며 거의 모든 과목에서 A학점을 받는 등 학업에 있어 줄곧 모범을 보여왔다.

뿐만 아니라, 김 소위는 증조 할아버지 김구 선생 때부터 희생과 헌신을 중요시 한 가풍을 이어받아 빈민층 지역 학생들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05년 7월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으로부터 미국 전역의 최고의 학생들에게만 수여하는 최우수 학생 표창장(Outstanding Academic Excellence Awards)을 받기도 했다.

김 소위는 “공군장교로 국가에 몸담았던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본받아 공군장교로 입대하겠다는 꿈과 희망을 키워왔다”며 입대 소감을 밝혔고, “증조할아버지께서 국가에 헌신하고자 했던 가업을 이어 내 자신을 낮추고 남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는 공군의 리더가 되고싶다”며 앞으로의 포부와 각오를 밝혔다.

김신 前 공군참모총장은 “늘 자신의 목숨을 바쳐 희생하셨던 증조할아버지를 본받아 국가와 국민을 수호할 각오로 희생과 명예를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공군장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말했다.

『제125기 공군 사관후보생 임관식/화제인물Ⅱ』
병역은 ‘선택’이 아닌 ‘필수’...“국방의 의무는 신성합니다!”

- 해외 시민권 보유에도 불구하고 군 복무를 위해 자원입대한 강기석․민병은 소위

올해 연예인들의 군복무 기피로 병역문제의 중요성이 다시금 재기되는 이때에 해외시민권이나 영주권을 소유하여 군 복무를 면제받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포기하고 공군 장교로 자원입대한 장교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강기석 소위(23세)와 민병은 소위(23세).

강기석(姜基錫, 23세, 어학) 소위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시에서 출생한 미국 시민권 소유자로 학업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10년 5월 명문 UC Berkeley 대학을 졸업한 엘리트 자원이다. 하지만, 강 소위는 지병을 앓던 어머니께서 갑작스럽게 돌아가시면서 한국인으로서 자긍심과 믿음을 지키고 살라는 유언 덕분에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공군 장교로 자원입대하게 됐다.

민병은(閔柄銀, 23세, 어학) 소위는 국제 의류사업을 전공자인 어머니로 인해 홍콩에서 출생해 홍콩시민권을 소유하고 있다. 또한, 5살 때 귀국해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09년 비즈니스분야에서 명문으로 이름난 미국 보스턴의 Bentely University 경영학과를 졸업하여 미국 영주권까지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민 소위는 한국에서 중학교 학생시절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피부로 실감하고 군 복무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 군 입대를 결심했었다. 대학 졸업 후 서투른 한국어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1년 이상 한국어 공부에 매진하는 열의를 보인 끝에 입대시험의 관문을 넘을 수 있었다.

강 소위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나라를 지킬 수 있게 되어 너무나도 기쁘다. 하늘에 계신 어머니도 분명 자랑스럽고 기특하게 생각하실 것이다”고 말했고, 민 소위는 “오랜 시간 유학생활 중에도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과 열정은 내 안에 살아 숨쉬고 있었다”며 “조국의 평화와 발전에 이바지해야한다는 신념으로 군생활에 헌신하겠다“며 각각 입대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제125기 공군 사관후보생 임관식/화제인물 Ⅲ』
‘쌍둥이 형제장교’...형 따라 공군에 자원!
쌍둥이 형제 구자훈 중위․구자민 소위, 공군 장교로 함께 복무

이번 임관식장에서는 외관상으로 구분되지 않은 쌍둥이 형제가 서로 우렁차게 거수경례하는 진풍경이 연출되어 주변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구자민 (具滋敏, 24세, 교육) 소위가 형 구자훈 중위(공사 57기, 24세, 남부전투사령부 근무)에 이어 공군장교의 길을 선택하게 되면서 쌍둥이 공군 장교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구 중위와 구 소위는 1분의 차이로 출생한 쌍둥이 형제로 외모뿐만 아니라 생각과 취향이 비슷하지만 진로에 대해서는 각자 의견이 달랐다. 형인 구 중위가 오래전부터 직업군인의 길을 꿈꿔온 것에 반해 동생 구 소위는 ‘04년 고려대학교 교육학과에 입학하며 교수의 꿈을 키워오고 있었다.

하지만 동생 구 소위는 형 구 중위가 공군사관교에서 절제된 생도생활을 통해 매일 멋있고 늠름한 모습으로 바뀌어져 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이 때부터 점차 공군장교에 대한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고, 대학교 졸업 후 공군장교로 입대를 결심했다고 한다.

구 소위는 “14주간의 기본군사훈련이 너무 고되 중간에 포기의 유혹도 있었지만, 형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동생이 되고자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같은 길을 걷는 쌍둥이 형제 공군장교로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군생활에 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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