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 상담복지센터를 비롯한 25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기존에 센터에서 운영 중인 심리검사 및 상담프로그램과 더불어 센터마다 제각각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도 새롭게 내놨다.

새학기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찾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학교생활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예컨대, 학교 내 폭력, 집단따돌림 같은 문제로 고민 중인 청소년들에 대한 상담, 진로 및 공부법 상담, 가족‧친구와의 원활한 의사소통, 사회성 키우기 같이 주제도 풍성하다.

또래와 함께 하는 집단상담부터 학부모와 함께하는 프로그램, 청소년 대학생 선배의 경험을 공유하는 멘토링 프로그램 등 다양한 대상과 함께하는 가운데 청소년들이 자신의 성격과 원하는 진로에 대해 알아가고 심리적인 안정감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또래들 속에서 자아 확인하고 문제 해결하는 집단상담 프로그램 운영>

성격, 진로, 학습 등을 주제로 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소년기는 또래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시기니만큼 집단 속에서 친구들을 통해 자신을 모습을 확인하고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종로구, 동대문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은평구, 양천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에서 운영 중이다.

예컨대, 서울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8~10명의 중학생들이 함께 모여 대화하고 의견을 발표해보면서 사회성을 키우는 집단 상담프로그램을 2월 중에 운영할 계획이다.

<그림그리기, 모래놀이, 원예 등 놀이‧체험 통해 정서적 안정감 찾는 프로그램도>

그림 그리기, 모래놀이 같이 놀이와 체험을 통해서 자기도 몰랐던 마음 속의 고민을 표현하고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예컨대 서초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그림을 통해 긍정적‧부정적 감정을 표현하고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는 ‘그림으로 이해하는 나의 마음’을 18일(토)부터 3월 22일(토)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한다.

관악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식물을 동물 모양으로 예쁘게 다듬는 토피어리, 화분 옮겨심기, 원예 액세서리‧꽃바구니 만들기 같이 녹색식물을 이용한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과 활력을 주는 심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족 동반 프로그램, 자녀 양육법과 관계 고민 많은 학부모 위한 상담도>

또한, 방학을 맞아 가족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만큼 가족 동반 프로그램과 자녀와의 관계와 양육법에 대해 고민이 많은 학부모를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종로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부모와 자녀 간의 서로 더 잘 이해하도록 MBTI(성격유형검사), MMTIC(어린이‧청소년 성격유형검사)를 통해 각자의 성격을 분석하고 결과를 함께 듣는 프로그램을 2월 15일(토) 진행한다.

성동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관악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각각 학부모 대상 교실을 열어 부모와 자녀의 관계, 자녀 양육에 있어서 부모의 태도와 소신 등을 고민하고 행복한 가족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교밖 청소년 및 취약계층 청소년과 대학생 선배 1:1 연결 멘토링 프로그램>

청소년과 대학생 등 선배를 연결해 고민도 해결해주고 학습 정보도 공유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구로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학교를 떠났거나 떠날 위기에 놓인 학교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정서지원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노원구 청소년 상담복지센터는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멘토와 연결, 1:1 학습‧상담을 지원한다.

센터별로 개별상담, 심리검사 등은 대부분 공통으로 제공하지만 각각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므로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www.teen1318.or.kr)나 가까운 자치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개별 상담 및 심리검사 등 연중 제공.. 전화 및 온라인 신청>

한편, 25개 센터에서는 이와 함께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개별 상담 및 심리검사 같은 상시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한다.

개별 상담은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02-2285-1318) 또는 각 센터로 전화나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상담날짜를 정해 센터에 들러 전문 상담원과 1:1로 상담하는 식이다. 심리검사는 성격(유형)검사, 진로 및 학습 검사, 지능검사 및 정신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검사 후 결과에 대한 해석도 제공해 청소년들이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이밖에도 상담센터 방문이 어려운 경우엔 사이버상담과 전화상담(1388)을 통해 위기해결부터 심리상담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박종수 서울시 아동청소년담당관은 “방학은 새학기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 기간이 각자가 가지고 있는 고민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진로도 모색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시가 제공하는 다양한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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