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지난 6일(월) 서울 시내 최초로 개통한 ‘신촌 대중교통전용지구’가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토요일부터는 연세로가 매 주말마다 오로지 보행자만이 다닐 수 있는 ‘보행전용거리’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서대문구청과 함께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주말형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1.18(土) 14시~19(日) 22시까지 차량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매주 토요일 14시~일요일 22시 연세로에는 ‘버스’도 다니지 않게 된다.

이에 따라 신촌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는 평일에는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운영되고, 주말에는 차량이 완전 통제된 ‘보행전용거리’로 운영되면서 신촌을 방문하는 보행자들이 보다 자유롭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말에 버스를 이용해 신촌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시민이라면 토요일 14시부터 연세로를 통과하던 시내버스 12개 노선과 마을버스 3개 노선이 모두 우회 운행하므로 사전에 경로를 확인한 다음 이동하는 것이 좋다.

주말에 ‘신촌 연세로’를 찾아갈 시민은 ▴신촌오거리(현대백화점) ▴신촌 전철역 ▴연대 앞 ▴세브란스병원 앞 등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걸어가면 된다.

서울시는 ‘연세로’를 주말형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하면서 평소 차량이 다니던 공간을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선사할 계획이다. 오는 토요일에는 유플렉스 앞 스타광장에서 인디밴드와 타악기밴드 공연이 열린다.

그 밖에 정해진 공식 공연 외에도 연세로에서 거리공연을 원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서대문구청에 간단한 신청절차를 거친 후 가능하다.

서울시는 버스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정류소와 신촌 지하철역 등에 안내요원을 배치하는 한편 주요 접근로에 안내표지, 배너 등을 설치하여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마련돼 있고, 수많은 보행자가 오가는 신촌으로 많은 뮤지션들이 찾아와 기량을 뽐내고 열정을 불태우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그간 침체되어 있던 신촌지역의 문화와 경제가 살아나 도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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