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스님의 법어에서

우리 범부들은 흔히 이런 한탄을 합니다.
‘내 삶은 왜 이렇게 만족스럽지 못한가..’

하지만 이러한 ‘나의 삶’ 또한
‘나’로 말미암아 생겨난 것이니, 어찌하겠습니까.
모든 것을 인연법에 비추어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잘 대처해나가야만
평안과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인연법을 깨달으신 부처님께서는
일찍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것은 ‘인’과 ‘연’에 의해 생겨나고,
인과 연이 흩어지면 사라진다.”

우리는 명심해야 합니다.
나에게 다가오는 모든 인연의 주체는
바로 ‘나 자신’이이라는 것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내가 나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남을 해치고 손해를 끼치면
당연히 악연을 일으키게 될 것이며,
나와 남을 함께 생각해
서로를 아끼고 위하는 마음을 일으키면
좋은 인연이 자연스레 따르게 마련입니다.

선연이냐, 악연이냐 하는 것은
오직 ‘나’를 어떻게 다스리냐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가만히 주위를 둘러보십시오.
눈길을 옮기고
귀를 기울이는 모든 것에서
우리는 수많은 인연들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그 많고 많은 인연들 가운데,
절대적인 선연도
절대적인 악연도 없습니다.
절대적인 불행도
절대적인 행복도 없습니다.

‘나’의 마음밭에다
어떤 씨를 심을 것인가는
온전히 나의 자유입니다.

여러분,
부디 인연법을 잘 깨우쳐
좋은 인연을 쌓고,
흔들림없는 자세로
우리의 마음밭에
행복의 씨를 심으십시오.

그렇게 살면 참된
부처님의 제자가 되고
한량없는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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