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 대야리 김범동씨(47)가 특용작물 시범사업으로 천마를 재배에서 가공, 판매까지의 영농일지를 꼼꼼히 기록해 특용사업 경영기록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다.

특용작물 시범사업은 전국에서 216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그 중 경영기록 농가 109농가 중 6농가를 뽑는 이번 평가에서 김범동씨가 선정돼 의미가 깊다.

김씨는 지난 2003년부터 천마를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2.0㏊에 천마를 심어 생마는 물론 엑기스, 분말, 환으로 가공 판매해 지난해에는 1억5천의 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김씨는 경영주 및 영농현황, 시범요인, 영농목표 등 체계적인 영농계획을 세우고 생산량, 판매액, 비용, 노동시간, 기상, 생육, 시장동향 등 천마를 심고, 재배하는 과정을 기록해 경영기록장 심사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김씨는 “천마가 뿌리식물로 약을 친다거나 비료를 주는 일이 없어 쉬울 것 같지만 굉장히 예민한 작물로 올해는 잦은 비와 이상기온으로 수확량이 예년에 반도 안 된다”며 “꼼꼼히 작성한 영농일지가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앞으로도 올해 같은 이상기온을 대비해 차광막 설치가 있는 시설하우스를 설치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지원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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