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서울시가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전국 11개 시․도, 66개 시․군이 인증한 농수축산물과 제수용품 600여종을 시중가 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하는「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2014 설 명절 서울장터」를 1월 17일(금)~19일(일) 3일간 서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09년부터 매년 추석을 앞두고 열리던 ‘서울장터’를 설에도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시민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열게 됐다. 5년간 추석 무렵 열렸던 서울장터를 찾은 시민은 566만명이었고, 매출액은 338억원을 넘어 단일행사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성공적 농산물 직거래장터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장터는 행사기간 내 오전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광장 남측에 마련된 실내행사장에서 열리며, 나주 배, 청도 사과, 상주 곶감, 강원도 건나물, 서산 한과 등 제수음식은 물론 금산홍삼, 제주 옥돔, 서귀포 감귤 등 66개 시·군의 특색있는 농수축산물 600여종을 판매한다.

축산물 특장차를 이용해 한우와 한동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또 행사기간 중 매일 12시~15시까지 선착순 300명에게 사랑의 떡국떡 판매행사를 실시하고 판매수익금은 ‘사단법인 사랑의 연탄배달’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장터에서는 떡메치기, 전통놀이 미니올림픽, 전통공예품(한지 등, 팽이, 하회탈) 만들기 체험 등 장터를 방문한 어린이와 해외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장터는 추운겨울 개최되는만큼 한파에 대비해 대형텐트를 설치해 따뜻한 실내에서 장을 볼 수있도록 했으며,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행사장에서 바로 택배배송을 할 수 있는 부스도 설치했다. 모든 부스에서 온누리상품권과 신용카드로 농수특산물 구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개막식은 행사 첫날인 17일(금) 13시 30분 행사장 메인무대에서 개최되며, 김상범 서울시행정1부시장, 자치구청장, 서울시의회의원, 농어민단체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개막식 직전엔 서울시 홍보대사 가수 조항조씨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서울시는 이번 설명절 서울장터가 생산농가에는 경제적 도움을 주고, 명절 준비를 앞둔 시민들에게는 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기회가 되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동윤 서울시 경제진흥실장은 “설날을 앞두고 높은 물가로 걱정하고 있는 시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생산농가에 실질적 소득을 보장해주기 위해 ‘2014 설 명절 서울장터’를 마련했다”며, “서울장터가 도시와 농촌 간 소통과 교류가 있는 장터, 사람의 정이 듬뿍 느껴지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직거래장터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