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경기도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억울함과 고충을 가장 잘 해결하는 광역자치단체로 2년 연속 선정됐다.

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지자체 대상 고충민원처리실태 확인조사 평가 결과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에 이어 고충민원의 예방, 해소, 관리기반 등 모든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아 전체평균 77.7점 보다 21.1점이 높은 98.8점의 점수로 전국 1위(최우수 기관)를 차지했다.

고충민원처리실태 확인조사는 공공갈등 및 고충민원이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기관의 고충민원에 대한 처리 역량을 강화하고 민원 서비스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하에 ‘12년도부터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되어 ’13년도에는 16개 시도 및 76개 시(기초지자체)로 확대 시행하게 되었다.

평가항목은 고충민원 예방, 고충민원 해소, 고충민원 처리 기반 등 총 3개 분야 29개 지표다. 권익위는 올해 평가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매년 실시하는 국민신문고 대상 수여를 위한 판별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는 금년 2월 예정인 제6회 국민신문고 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할 전망이다.

도는 작년 한해 도민의 권익 보호를 위해 제3의 갈등해결 조정기구인 경기도 옴부즈만 설치를 위한 제도적 기반과 사무국 설치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직원들의 고충민원 처리역량 강화를 위해 고충민원 운영매뉴얼 수립과 함께 자체 점검제도를 운영 하는 등 체계적 고충민원 관리시스템 구축에 힘써왔다.

전본희 경기도 감사관은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도민의 억울함과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한층 더 노력할 계획”이라며 “갈등해결을 위한 옴부즈만을 조속히 도입해 도민들이 권리를 침해당하거나 불편·부담을 느끼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민원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위법․부당한 행정처분 등의 조사․처리 및 불합리한 제도의 개선 등을 위해 금년부터 경기도 옴부즈만 제도 시행을 준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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