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인생 100세 시대, 경기도가 운영하고 있는 ‘경기 55․63 새출발 프로젝트’가 베이비붐 세대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평생교육을 통한 베이비붐 세대의 안정적인 노후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 55․63 새출발 프로젝트’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대학․평생교육 전문기관을 통한 은퇴설계 프로그램 운영과 베이비부머 노후설계전문가 양성을 통한 노인 대상 찾아가는 평생교육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은퇴설계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협동조합 설립․운영을 통한 은퇴준비, 지역사회 정신건강 지킴이 양성, 생태놀이 지도자 양성과정, 학습전문코치 2급 양성과정, 마술동화구연가 양성과정, 홈메이드 샐러드와 샌드위치 전문점, 전문직으로 살자~인생2모작,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 양성과정 등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마술동화구연 과정을 수료한 K씨는 어린이집, 이주노동 사무소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교육 과정을 마친 수료생들은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지역 내 평생교육 강사로서 역량을 키우고, 자격증 취득, 협동조합 설립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후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또한, 연천에서 공무원으로 은퇴한 후「베이비부머 노후설계전문가 양성 과정」에 참여산 H씨는 지역 내 경로당, 노인회관 등을 방문해 겨울철 안전관리, 건강, 여가생활, 보이스피싱 예방 등 노후생활 전반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강사로서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있다.

경기도가 80시간의 교육을 통해 양성한 노후설계전문가 21명은 원거리에 대한 부담, 경제적 손실, 경로당 어르신들의 냉담한 태도 등으로 실제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사)한국은빛희망협회 경기도지부, (사)고령사회고용진흥원,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 경로당광역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의 도움과 참여자들의 열정으로 지난해 말까지 도내 600여개기관의 어르신 12,000명에 대한 교육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강의를 요청하는 기관도 많아졌다.

노후설계전문가 21명은 “힘들지만 매우 가치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지속적인 참여의사를 밝혔다.

조학수 경기도 교육정책과장은 “경기 55․63 새출발 프로젝으는 전문퇴직자의 사회참여 욕구와 재능기부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평생교육이 단순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사회적 일자리와 가치를 창출해 내는 매개체로 그 역할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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