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올해부터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추진하는 국가시행 광역철도 사업의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기존 10%에서 25%로 상향 조정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입찰참가자격 기준 개정안을 마련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지난 8월 민주당 박기춘 국회의원과, 대한건설협회경기도회와 함께 개선안을 마련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건의한 바 있다.

경기도에는 금년부터 2019년까지 국가가 발주하는 광역철도 사업으로 진접선, 신안산선, 수인선 등 4조 1,171억 원 규모의 공사가 신규 발주 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1조 293억원 이상이 도내 업체에게 돌아가게 되며, 연평균 1,972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도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광역철도 노반‧건축 분야 등에 3조 5,694억 원 규모의 공사가 발주됐지만 도내 업체 수주는 3,611억원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2010년 2,114개소에 이르던 도내 중소 건설업체가 지난해 1,905개소로 줄어드는 등 209개 업체가 도산하거나 문을 닫아야만 했다.”며 “이번 제도개선이 도내 건설업체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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