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3일 갑오년 새해, 전방 군부대와 행복학습관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2014년도 경기북부지역 주요현장 점검을 시작했다.

김 부지사는 첫 방문지역인 연천군 중면 서부전선 소재 육군 ‘무적태풍’ 부대 내 태풍전망대에 도착해 부대 측으로부터 연초 경계태세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민간인통제선 내 철책 경계초소를 찾아 근무 중인 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금을 전달했다.

이어 철책 경계근무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군 생활이 다소 고생스럽더라도 내가 있어 국민들의 안전이 지켜진다는 자부심을 갖고 경계근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오후에는 동두천시 걸산동 소재 미2사단내 걸산마을 행복학습관과 포천시 신북면 소재 한센인 정착촌내 장자마을 행복학습관을 차례대로 방문해 학습관 운영상황과 주민 이용실태 등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마을주민들과 환담을 갖으면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했다.

주한미군 주둔으로 육지의 외로운 섬이 된 동두천 걸산마을은 도내 대표적인 분단의 아픔을 상징하는 지역으로 도는 이곳을 행복학습마을로 조성하기 위해 2011년 10월 행복학습관을 개관했다. 현재 동두천시 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마을주민 80여명이 요가프로그램 등 5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포천 장자마을은 사회적‧교육적 소외지역인 한센인 집성촌으로 도가 2010년 6월 행복학습관을 개관해 대진대학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마을주민 2300여명이 난타교실 등 12개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김 부지사는 “사회적․교육적으로 소외된 지역이 행복학습관을 통해 마을환경을 고려한 평생학습이 추진돼 주민 삶의 가지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지역 행복학습마을이 학습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심경섭 경기도 비상기획관을 비롯해 전성대 연대장 등 태풍전망대 군 관계자, 황옥선 동두천 걸산마을 행복학습관장, 최종국 포천 장자마을 행복학습관장 등 마을주민, 도와 시․군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한편, 경기도 북부청은 지난해에 이어 2014년 한해도 경기북부 주요 사업지역과 민생현장 등, 특히 소외된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현장방문을 통해 지역민생 현안해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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