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제야의 종』타종행사의 주제는 ‘희망 서울’, 서울시는 희망을 메시지로 사회에 귀감이 되는 시민 대표 11명을 선정, 오는 31일 종로 보신각에서 33번의 제야의 종을 울린다고 밝혔다.

1953년부터 계속되어 온 「제야의 종」 타종에는 사회 각 분야의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해 왔으며,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지난 ‘05년부터 인터넷을 통한 공개추천으로 선정해 왔다.

총 16명의 타종인사 중 공개추천을 통해 타종인사로 선정된 시민 대표는 모두 11명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갑상선 암을 진단받고 8개월간 자전거에서 내려와야 했지만, 아시아인의 축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꼭 금메달을 따겠다는 일념으로 훈련에 임한 결과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여 국민들께 큰 감동을 안겨 준 사이클 이민혜선수

전체 직원 31명 중 80%인 26명이 장애인이며 그 가운데 20명은 중증 장애인이지만, 장애특성에 맞춰 작업을 분담함으로써 비장애인의 80%수준까지 작업도를 끌어 올려 1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신 한울식품 대표 김철범님

30여 년간 서울시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멸실 위기에 처한 전통문화유산의 보존에 공헌하였으며, 문화유산정책 발전에 앞장서고 후학 양성에 힘쓰는 등 문화재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0 서울시 문화상을 수상하신 주남철님

탈북여성 9천500여명 중 유일하게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북한출신 식품 영양학자로서 통일 후 북한의 열악한 식생활까지 고려한 현실적 영양정책을 수립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현재는 경인여자대학교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계시는 이애란님

한국인 최초 미국 헐리우드에 진출하여 드라마<로스트> 주연을 통해 세계적인 월드스타로 발돋움하여 국위를 선양하였고, 자신의 자서전을 청소년 쉼터에 기부하는가 하면, 판매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을 위해 내놓으신 영화배우 김윤진님

옆에 사람이 없으면 식사도 하기 힘든 할머니를 위해 매일 식사를 준비하면서 중학생 남동생까지 돌보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열중해 우수한 성적을 유지해 <2010 효행상>을 수상하였으며, 장래 훌륭한 의사가 되어 자신의 할머니처럼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병원을 가지 못하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무료진료 봉사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성남여고 2학년 문세인양

또한 결혼을 통해 우리나라에 살면서 극진한 효를 실천하는 다문화가정효부상 수상자도 참여한다. 1996년 결혼한 14년차 베테랑 주부로 시부모와 시동생 그리고 슬하에 3남1녀를 두는 등 9명의 대가족을 돌보면서도 약 20마지기의 밭농사를 짓는 등 시골대가족의 며느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 행복한 다문화가정의 모습을 보여줘 이주여성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전북 소양면 거주 후지다미나고님

1999년 한국유니세프 친선대사, 1992년 정 트리오 유엔마약퇴치기구의 친선대사로 활동하는 등 음악을 통한 재능 기부와 함께 문화예술분야 발전에 기여하였으며, 계속하여 복지에 적극적으로 지원 활동을 펴고 계시는 첼리스트이자 서울시 홍보대사 정명화님

14년 동안 대형 특수재난 현장에서 인명구조활동을 수행해 온 구조전문가로서 올해도 인천대교 버스 추락사고, 천안함 침몰사건 및 아이티 대지진 현장에서 많은 인명을 구조한 공로로 <2010 최고의 영웅소방관>으로 선정되신 최종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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