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관리용 CCTV 공동활용체계 구축 완료

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전국의 재난영상정보(CCTV)를 통합․연계하여 실시간 재난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재난관리용 CCTV 공동활용시스템은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에서 개별적으로 설치․운영하고 있던 재난관련 5,400여대의 CCTV를 표준화하고 연계하여 상호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16개 시도 및 186개 시군구의 하천, 수위, 위험지역 감시용 등 3,200여대와 23개 유관기관의 산불, 기상, 문화재, 도로 감시용 등 2,200여대를 통합하여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올 겨울부터는 서울시 등 8개 시․도 교통정보센터의 도로감시용 영상을 통해 실시간 교통소통상황은 물론 제설상황까지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2009년 9월 6일 발생한 임진강 수난사고는 관계기관에서 현장상황을 조기에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정부에서는 유사피해 재발방지를 위해 관계기관 간 각종 상황정보를 공동 활용하고 위험감지 시 자동으로 알람을 울릴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였다.

이를 통해 수위 상승 등 위험발생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상황이 전파되고 상황근무자는 CCTV를 통해 실시간 현장상황을 확인하여 경보발령, 응급복구 장비투입, 주민대피 등 기관별 소관사항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게 되었다.

재난관리용 CCTV 공동 활용을 통해 중앙부처, 군부대,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간 상호 협력체계 강화
기상청에서는 주요지점별 대기상태를 모니터링 하여 보다 정확한 일기예보와 특보발령 등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산림청과 문화재청에서도 산불 및 문화재 감시용 CCTV 영상의 통합모니터링을 통해 재난발생시 신속한 상황대처가 가능해 졌으며, 군부대 등 유관기관에서는 관할지역 내 재난발생 시 지자체와 공동대응을 통해 적재적소에 인력 및 장비를 신속하게 투입하는 등 효율적인 재난관리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2011년에는 전자지도 기반에서 CCTV 영상정보뿐만 아니라 수위․우량 등의 관측정보와 재난발생 지점의 피해확산 반경 내에 있는 문화재 등 주의시설, 이재민수용시설 등 대비시설, 응급센터 등 의료정보를 하나의 화면에서 조회할 수 있게 되어 종합적인 상황판단이 가능해진다.

또한 재난담당자의 현장대응 등으로 인한 불가피한 자리이석 및 대규모 재난으로 인한 행정망 장애발생 시에도 상황전파가 가능하도록 스마트폰용 상황전파시스템을 개발․보급하여 재난대응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